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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삼수 만에 당선…첫 호남 출신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앞으로 4년간 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차기회장에 김병원(사진) 전 남평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그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첫 호남 출신 선출직 농협중앙회장이다.

1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뤄진 회장 선거에서 2차 결선투표 끝에 김병원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후보 6명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선 기호1번 이성희(67) 후보가 290표 중 10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김병원 후보는 91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없어 1,2위를 차지한 이성희 후보와 김병원 후보가 2차결선투표에 나선 가운데 선거인 결선투표에 참석한 289명 가운데 김 후보가가 163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1978년 농협에 입사해 나주 남평농협에서 전무를 거쳐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조합장 3선을 지냈다.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장 체제에서 NH무역과 농협양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후보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이후 4년간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을 맡게 된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임 명예직으로 실무권한이 없지만 인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농협경제지주와 금융지주 등 27개 계열사에 실질적으로 인사권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농협 자산 규모는 342조원, 임직원만 8만여명에 달한다. 회장은 중앙회에서 3억7000만원, 겸임하는 농민신문사 사장으로서 3억5000만원 등 총 7억2000만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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