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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차지연, "제정신 아닌 줄 알았던 사람" 남편 만나기 전 남자들은 돈도 뺏었는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화제다.

 

뮤지컬계에서 인정받는 배우 차지연은 TV프로그램서 무대를 설 때마다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그녀는 뮤지컬 외에도 무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마니아 팬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얻고 있다.

 

과거 tvN '인생술집'에서는 "온갖 나쁜 남자들만 만났다. 돈도 뜯기는 지경이 되자 마음에 문을 닫고 일만 했는데 지금 남편이 그걸 부수고 들어왔다"라며 연애담까지 털어놔 더욱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내가 뮤지컬 주조연일 때 앙상블이었던 남편이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라며 내게 접근해 기분이 나빴다"라며 "진지하게 만나보자면서 '우리 결혼할 것 같지 않냐'고 해 제정신이 아닌 줄 알았다"라고 남편의 첫인상을 밝혔다.

 

남편은 이후에도 꾸준히 그녀 마음의 문을 두드려 "안 좋은 환경에서도 멋있게 자란 당신이 자랑스럽다"라는 말로 결혼 승낙을 받아냈다.

 

한편 차지연은 4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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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