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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배성우, '특이한 사람'에서 '친근한 삼촌'으로…"주인공 됐지만 연기는 안 달라져"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배성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주인공 중 한명이 된 배성우는 홍보를 위해 라디오 출연을 불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성우는 조연, 단역 등을 도맡아하던 위치에서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주인공을 맡기 시작한 뒤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해 영화 '변신'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를 처음 찍을 때는 내 무기가 '특이함'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친근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표현하는 게 무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연기할 떄 달라진 것은 없다"라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삼촌이 어울린다'고 표현한 배성우는 다양한 작품에서 친근함, 공감으로 무장해 보는 이들을 울고 웃기고 있다.

 

한편 배성우의 새로운 작품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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