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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풍제약, 장시작 동시 ‘급등’…18만원대 입성

전날 대비 18.03% 상승…신풍제약우도 동반 상승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풍제약이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하며 18만원대로 진입했다.

 

신풍제약은 18일 오전 10시 3분 기준 18만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만7500원(18.03%) 오른 수준이다.

 

신풍제약우 역시 전일 대비 2만4000원(11.94%) 오른 22만450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9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해당 기간 중 661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라 30배 가까운 수익을 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주가 급등으로 시총이 늘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한편 신풍제약 창업주인 장용택씨의 외아들 장원준 사장이 이어받아 운영중이다. 신풍제약 최대주주는 장용택 창업주의 호인 송암을 따 만든 송암사로 27.96%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체제를 위해 송암사를 만든것이며 송암사의 최대주주는 72.91%를 보유한 장원준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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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