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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풍제약, 남아공 임상 소식에 주가 고공행진…15만원대 회복

전일 종가 대비 8.16% 상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풍제약이 장 시작과 동시에 15만원대까지 올랐다.

 

2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신풍제약이 전일 종가 대비 8.16%(1만2000원) 오른 수준인 1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정부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제약사 7곳에8개 과제를 임상시험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과정 중 신풍제약이 치료제 부문에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풍제약은 향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간다.

 

해당 임상에서 신풍제약은 해열진통제와 구충제 등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물과 피라맥스를 비교해 어떤 성분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1962년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현재의 상호로 설립됐고, 1970년대 기생충 약물 개발에 주력했다. 이후 1990년 1월 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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