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화건설,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으로 ESG경영 박차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화건설이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 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건설도 모든 기업 활동의 경영 원칙이 될 ESG에서 건설사가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이 작년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건설은 작년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외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육상뿐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작년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상생경영 및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움을 감안해 210개 협력사와 온라인으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 내 기술제안센터를 신설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포레나(FORENA)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도서 기부를 진행해 가치를 더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