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무엇이든 쓸모 있을 때가 있다. 탈무드에서 나오는 다윗왕과 모기의 일화가 그러하다. 그래서 친일이란 단어 자체는 좋은 말이다. 친미도 좋고, 친중도 좋다. 좋든 나쁘든 친구가 많을 필요는 있다. 그런데 친구에는 조건이 하나 있다. 상대도 나를 친구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것을 삥 뜯거나 나만 부려먹으면, 그건 친구가 아니라 졸개, 따까리, 노예이며, 그들 말로는 꼬붕(こぶん(子分))이라 한다. 현대 국가 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침략행위라고 규정함이 마땅하다. 일본은 한국의 친구인가. 일본은 위안부를 부정하며,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주재 일본 공무원 내지 정보원들은 일본에 대한 부정적 한국 여론에 대해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찾아내 보고한다.’ 일본 아베 사학 스캔들 취재 당시 들은 이야기다. 일본의 침탈 행위를 옹호하는 우리 안의 목소리는 무엇인가. “(공안검사, 정신대 관련해) 몸 주고 돈 받으면 매춘 아니냐.” “당신들이 우리나라를 팔아먹고 우리 조선 여자들까지 팔아먹은 겁니다!”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29화 中) 지금 일본은 군사공조, 안보협력이란 명분으로 한국 영토의 문을 열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5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기업 상속세 감세 추진에 대해 경제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속세는 상속재산에 비례해 부과된다. 그런데 대주주가 가진 지분은 시장가보다 웃돈(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린다. 일반 주주는 배당받고, 주총에서 한표 행사하는 게 다지만, 대주주는 회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얼마나 비싸냐면, 회사를 팔 때 대주주 지분은 주가의 평균 145%에 팔린다는 연구가 있다. 해당 연구는 이창민‧최한수(2019)의 ‘우리나라 경영권 프리미엄 현황 분석’으로 2014년~2018년 사이 국내 기업 인수 시 대주주 지분에 붙는 웃돈을 분석했다. 정부에서도 일반주주 상속세 계산을 할 때는 웃돈 계산을 안하고, 최대주주일 때만 추가로 20% 할증평가를 한다. 경개연은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도 대주주의 지배권에 대해 일정한 할증평가를 통해 실질과세원칙에 따른 과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현행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평가 20%는 시장의 지배권 프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가업상속공제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말하는 가업이 진짜 가업이 맞느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대분류까지 가업 변경을 허용해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곰탕집을 물려받았다가 중국집이나 프랜차이즈 햄버거 집으로 바꿔도 가업이다. 곰탕집의 경우 대분류상 숙박 및 음식점업(코드 55)에 속하는데 이중 음식점업(코드 561)에 대해선 자유로이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출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별표]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는 중소·중견기업의 해당 업종, 개정 2023. 2. 28.). 숙박 및 음식점업은 그나마 업종 제한을 받지만, 제조업(코드 10~34) 사이에서는 뭐든 가능하다. 기계 선반 만들다가 가구제조업을 해도 가업이고, 원단 공장이 화학품 공장이 돼도 가업이다. 정부는 기술 발달로 불가피하게 업종 코드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지만, 대분류상 변경이 필요한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와 범퍼나 차체를 만드는 금속 프레스(압형) 제조는 공정이 전혀 다르다. 이렇게 되면 통상적인 가업의 범주를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큰데도 지난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업종 변경을 대분류로 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다”라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세제실 등 전문 실무‧기획 이력은 없다. 김 후보자는 경제정책국 라인 인물이며,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활동했으며, 2023년 8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 공약이 금투세 폐지이므로 김 후보자는 금투세를 담당했다기보다 금투세 폐지를 담당한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이밖에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가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 ▲가계부채 전반 ▲제2금융권 건전성 등을 거론했다. 한마디로 말해 부채 의존 경제성장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해 가계대출을 일으켜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가고 있다. 김 후보자는 대기업 상속세와 최상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지난 달 국제회계사연맹(IFAC)에서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새로운 간행물 ‘지속가능성 인증에 관하여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IFAC는 정부와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성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행물에는 지속가능성 정보의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기타 지속가능성 관련 주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정보가 필요하며, 이러한 정보 공시에 대한 인증을 통해 정보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세계 다수 국가가 지속가능성 공시 및 인증에 대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면서 도입 초기 지속가능성 인증 대상은 지속가능성 주제 중 기후 변화 등 일부 항목을 다루게 될 것이고, 합리적 확신수준이 아닌, 제한적 확신수준의 인증업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지했다. 간행물에서느 제도도입 초기에 지속가능성 인증 시 변형 결론이 빈번하게 도출될 수 있어, 인증인이 지속가능성 인증업무에 대하여 변형 결론을 표명할 경우에 대한 보고서 문구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해당 문구는 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자 671만명은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4일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를 통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대상 사업자 전원에 대해 공통 도움자료를 제공하고, 124만 사업자에는 추가로 개별 맞춤형 도움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통 도움자료에는 소규모 사업자가 실수하기 쉬운 사례 등이 담겨 있으며, 최근 2년간 부가가치세 신고상황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자료, 세법개정 내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도움자료에서는 빅데이터, 외부기관 과세자료, 과세기반 자료(세금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을 분석한 맞춤형 도움자료 등을 제공받는다. 신고안내문은 미리채움 제공 일정에 맞춰 세금계산서 발급 간이과세자는 11일, 개인 신규 일반과세자는 12일, 세금비서 대상자 15일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이번 부가가치세 1기 확정신고 대상자는 지난해 1기 확정신고 때보다 약 26만 명 증가했다. 개인 일반과세자는 전년 동기대비 21만명 증가한 543만명, 법인사업자는 5만개 늘어난 128만개다. 올해 상반기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간이과세자도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하고 자산 10조원 미만 기업에 대한 상속공제를 조건부로 1200억원까지 확대한다. 현 기업상속공제(가업상속공제)는 자산 5000억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600억 한도로 상속세를 공제한다. 이걸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을 제외한 기업 전체로 확대하고 공제한도도 1200억원까지 주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밸류업 기업이다. 밸류업 기업 요건은 밸류업을 공시하고,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액 비율이 업종별 평균 120% 이상인 기업이다. 말이 어려운 데 그냥 업종 평균 보다 1.2배 정도 주주 환원을 하면 된다는 뜻인데 함정은 규모 평균이 아니라 업종 평균에 있다. 업종 내 대기업은 애초에 중소기업보다 당기순이익이 높아 환원율이 높고, 1차 벤더들은 가족 비상장사인 경우가 많아 배당소득세 부담이 있지만, 회삿돈이 가족 주머니로 들어가게 된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배당소득세도 깎아주고, 배당증대기업에 대한 세제혜택도 줄 계획이다. 주주환원금액이 직전 3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선 법인세 세액의 5%를 통으로 깎아주고, 배당 증가금액 등에 대해선 14%에서 9% 저율 분리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기업의 단계적 성장 및 핵심 3대 기술 투자확대를 통해 10년 내 양질의 일자리를 약 300만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상정했다. 2035년까지 지난해 4만개 수준인 벤처기업을 5만개 이상 늘리고, 2021년 기준 32.7%인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노동생산성도 OECD 평균 수준(5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022년 506만개인 250인 이상 기업 일자리 수를 연평균 4% 이상씩 늘려 2035년까지 800만개 이상으로 만든다. 전체 서비스업에서 ICT·전문·과학·기술 부문 비중을 2021년 15.3%에서 2035년 20.0% 이상을 달성한다.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2023년 6위에서 2035년 세계 3위권 안에 들어가겠다는 기대다. 기업이 중소에서 중견, 대기업으로 확장하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하반기에 벤처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민간투자 촉진 및 대·중견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예를 들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출자규제 개선, 벤처펀드 출자자 범위 확대, 세컨더리 전용 벤처펀드 규모 확대, 글로벌 벤처투자 유입 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최근 수출실적 전환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전망했다. 올해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4%, 2분기 0.6%에서 3분기 0.8%, 4분기 0.5%로 전반적으로 하반기에도 성장동력이 이어진다고 봤다.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가 호전되고 이러한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정부는 부동산을 제외한 설비투자‧소비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자부담에도 물가상승률이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돼 가계 실질소득이 나아지면 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 역시 수출이 증가하면서 설비투자가 늘어나나 건설 부문은 부동산 PF 리스크 등으로 어려운 여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물가상승률은 2.6% 전망을 유지했다. 상반기에 농산물·석유류 등 공급 부문이 막혀 물가가 올랐지만, 하반기는 공급이 풀리면서 2% 초·중반대까지 둔화를 예상했다. 정확한 표현은 물가증가율이 떨어지는 거지 이미 올라간 물가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이전보다는 조금 천천히 오른다는 뜻이다. 올해 고용률은 경기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부동산 PF 안정화에 94조원을 투입하고, 올해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국가총생산 대비 90% 초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PF보증(30조원), 건설공제조합 보증(10조원), 준공 전 미분양 대출보증(HUG, 5조원) 등 유동성을 공급하고, 정상 사업장에 대해선 PF 제도상 정부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는 사항을 시정한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선 PF정상화펀드(1.1조원), LH 사업장 매입(3조원) 등을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마련하는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을 통해 우수개벌업체 선별·지원, 전문인력 관리 체계화 등 시행업계 내실화를 추진한다. PF 사업 자기자본 비율 인센티브를 차등화해 장부상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재무적 투자자 등의 지분투자를 유도한다. 부동산 PF 대출 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PF 시장 참여자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부동산 PF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PF 시장 투명성 강화·관리 체계화한다. 가계부채 관련해선 9월 중 스트레스 DSR 적용범위를 늘리고, DSR 규제를 점진적 내실화·확대한다. 주금공의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 출시, 커버드본드 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올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공투자·민자사업·정책금융 하반기 투·융자규모를 15조원 확대한다. 공공기관 투자를 2조원 정도 추가하고, 공공기관 재무성과 평가시 조기 시행 성과가 반영되는 방안을 검토한다. 민간투자 대상시설을 복합문화·관광·환경시설 등까지 확대해 신규 사업 목표를 연초(15.7조원)보다 약 5조원 증가한 20.0조원+a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은, 기은, 수은 등 정책금융 융자·보증 등 지원규모를 598.9조원에서 8조원 추가한 606.9조원으로 확대한다. 국토부 중심으로 관계부처 T/F를 결성하여 자재·노무·경비 등 공사비 상승요인을 분석하고, 하반기 중 품목·항목별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공사비 분쟁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고, 시공사 자료제출 기한을 3개월로 줄인다. 공공주택 사업장의 주택도시기금 사업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주택연금에서 재건축 분담금을 일시적으로 꺼내 쓰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역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의 연내 전액 소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유휴·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창업허브를 2개 권역에서 17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18.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에 한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을 승용차에서 화물차로 확대한다. 노후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70% 인하법을 한시적으로 재도입 추진한다. 한도는 100만원이다.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특례 적용기한을 2년 연장한다. 대상은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대상이 늘어난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취업일로부터 3년간 70~90%의 소득세 감면을 적용받는다. 재취직을 위한 공백기간을 빼고 3년을 채워서 받는다. 경력단절여성의 동종업종 재취직 요건이 폐지된다. 또한 남성도 2~15년 이내 중소기업에 재취직한 경우 업종 무관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종료 예정인 경영성과급 지급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와 근로자가 수령한 성과급의 소득세 감면을 3년 연장한다.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내일채움공제 만기공제금 수령 시 기업기여분 소득세 감면을 3년 연장하고, 공제요건을 공제납입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올해 1년에 한해 실업자·비정규직 생계비 대부 한도를 대폭 확대 1인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실직자, 비정규직, 무급휴직자 등이다. 무주택자 청약저축 소득공제 및 청년우대형 청약저축 이자소득 비과세 대상을 세대주에서 세대주 및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복권기금에서 100억원을 추가해 비급여·본인부담금 등에 대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1년 이내 발생한 ‘모든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더해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기존에는 ‘동일한 질환’에 대해 발생한 의료비만 합산하여 지원 여부 판단했었다. 적용은 올해 의료비부터다. 현재 시범시행 중인 저소득층 농식품 바우처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229개 지자체로 확대한다.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동결(1.7%)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대상을 9구간까지 확대하되, 생활비 대출은 부모 사망 등 긴급한 상황이 있을 때에만 해준다. 대상에 학자금지원 5구간, 상환유예자(실·폐업, 퇴직, 육아휴직, 재난)를 추가하고, 기간은 기존 대상은 상환 시작 전,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 가구는 졸업 후 2년 내까지로 확대한다. 하반기 중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하는 한편, 알뜰폰 회사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도매대가를 내릴 수 있도록 업계와 협의한다. 올해 하반기 내 거래사실 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중고폰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단말기 분실·도난 해제 권한을 중고 단말 구매자로 확대한다. 중고 단말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통해 안심거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인 상생임대인 제도 2년 추가 연장을 추진한다. 상생임대인 제도는 자기 집은 전세 살고, 새로 산 집은 임대 주는 1주택 갭투자에 한해 임대료 상승을 막기 위해 들어온 법이다, 1세대‧1주택, 기준시가 9억원 이하 임대주택를 보유한 1세대 1주택이 임대료를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올리면 양도세 비과세에서 거주요건 2년 중 1년을 면제해줬다. 한 마디로 새로 산 집에서 1년만 살고 임대를 주되, 임대료만 5% 이내로 올리면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주겠다는 내용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용산, 강남, 경기 일부 지역의 집값이 수십억원으로 치솟고, 다주택 갭투자에게도 혜택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1주택‧기준시가 9억 요건이 사라지고,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 전면 면제, 장기부유특별공제 2년 거주요건 전면 면제까지 부여했다. 쉽게 말해 강남 고가주택‧다주택 갭투자를 세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받을지 의문이지만, 2022년도 세법 심의 때처럼 겉으로만 부자감세 반대를 말하고, 강남 갭투자 지원에 슬그머니 손을 얹을 가능성이 있다. [조세금융신문(tf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하반기 물가 관리 및 생계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약 5.6조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을 공개하고, 물가관리 차원에서 유통구조 개선, 농수산물 할인지원 및 비축,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이 올라가는 과일류, 오렌지농축액 등 51개 농산물·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쉽게 말해 세금 깎아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할당관세 규모는 약 1600억원 정도다. 사과나 배 등 과일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마늘·양파·건고추 1만4천톤을 신규 비축한다. 2700헥타르 규모의 김 신규 양식장을 개발한다. 9월 신청분부터 시중가격 40%에 판매하는 저소득층 대상 정부양곡에 대해 가격을 20% 추가 인하한다. 대상은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 가구 등이다. 오는 12월부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장기 예약거래 등 거래방식을 다양화한다. 7월 1일부로 수산물 거래 개시 및 적용 품목을 확대한다. 공공요금은 원가 절감‧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는 시기를 나누어 인상한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원가 절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 지난 1일자로 회계기준위원회(KASB) 상임위원에 이수미 삼일회계법인 품질관리실 파트너(사진)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회계기준위원회는 민간 심의·의결기구로 국내 기업 회계기준을 제·개정한다. 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상임위원 및 7인의 비상임위원이다. 이 상임위원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회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교육이사 등을 맡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시 : 2024년 7월 1일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 이수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겠다”며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단, 현금 지원은 포퓰리즘이라며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기간 대출받은 소상공인의 수와 대출 규모가 급증했는데, 대출 지원은 급격히 늘리면서 영업을 과도하게 제안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지난 정부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정책을 비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밝힌 소상공인 25조원 지원 대책 역시 대출 지원에 집중돼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빚으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대상을 저신용자에서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한다. 빚 갚을 기간을 5년 더 연장한다. 대상은 정책자금과 보증부대출 상환 관련한 소상공인 최대 80만명이다. 올해 6월 말까지 사업한 모든 소상공인도 새출발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게만 지원했었다. 기금 규모도 10조원 늘려 약 30만명을 추가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6월 말~7월 초 발표되는 국세청 상반기 정기인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국세청은 3일 오전 내부 인트라넷에 ‘7월 주요 인사 일정 수정 공지’를 올리고 상반기 정기인사를 기한 없이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상반기 정기인사는 6월 말 지방국세청장 및 세무서장 명예퇴직 등과 맞물려 진행되며, 1~2급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와 3‧4급 과장급‧5급 팀장급 전보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보 후에는 명예퇴직으로 인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승진 인사도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국세청은 3‧4급 과장급 및 5급 팀장급 전보를 7월 첫째 주부터 순차 진행하고, 인사혁신처 검증절차를 거쳐야 하는 고위공무원 인사는 청문회 뒤로 돌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세청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이어 국회 기재위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오는 16일로 확정됨에 따라 국세청이 청문회 준비 외 다른 여력을 내기 어렵게 됐다. 현재 국세청 내에서는 과장‧팀장급 인사만 청문회 후인 7월 말 발표하거나, 고위공무원~팀장급까지 전체 인사를 8월 중하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