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건설업을 ‘일하고 싶은 산업’,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로 만들어야 한다” 27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짚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200만 건설인, GDP 15%, 해외건설 수출 1조 달러 달성 등 국가경제를 이끌어온 산업이지만, 최근 잦은 중대재해로 청년 인재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며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한 신뢰 회복을 호소했다. 그는 “건설산업은 취업자 200만 명, GDP 내 건설투자 비중 15%, 해외수출 누적 1조 달러 달성 등 대한민국 성장의 중추였지만, 반복된 중대재해로 산업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건설업을 다시 ‘일하고 싶은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안전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저성장 경기 침체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겠다”며 주택공급 확대,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해외 진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산업 체질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진 현도종합건설 대표가 200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플랫폼과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게임과학포럼 세션2에서 발표자들은 산업 데이터로 확인된 성장 잠재력, AI 기반 발견(Discovery) 구조의 재설계, 멀티플랫폼과 시리스(Seamless) 경험 확대를 차세대 게임 산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강경석 “게임, 20년간 29배 성장…모바일 중심 전환 가속” 한국콘텐진흥원 강경석 산업정책팀장은 정부 통계를 토대로 국내 게임 매출이 2023년 23조원, 수출 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1~2023년 사이 매출 29배·수출 28배 성장으로, “동기간 한국 경제·수출의 연평균 성장률(각각 5%대)을 크게 웃돈다”는 설명이다.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성장 속도는 두드러졌다. “24년간 글로벌은 약 4.5배 성장한 반면 한국은 29배”라고 짚으며, 주력 플랫폼이 아케이드→PC→모바일로 이동했고 아시아는 모바일 비중, 북미·유럽은 콘솔·PC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게임이용장애(KCD) 국내 등재 논의와 관련해선 “유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히며, “게임은 청소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의 ‘보조 도구’를 넘어 제작 과정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게임과학포럼 1세션 발표자들은 “이제 게임 개발의 중심은 AI가 아닌 사람과 AI의 협업”이라며, 프라이빗 AI·멀티 LLM·에이전트 워크플로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 신원용 “공급자에서 수요 기업으로…멀티 LLM이 뉴노멀” 신원용 발표자는 “AI 생태계는 공급자 위주에서 데이터를 가진 수요 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중시하는 산업 현장에서 프라이빗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일 모델 의존을 넘어서, 비용과 성능을 고려해 여러 모델을 혼용·조율하는 멀티 LLM 전략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서바이벌 AI’ 사업을 언급하며 “현재 5개 기관이 경쟁 중이며, 6개월마다 탈락을 거쳐 2027년 최종 2개 팀만 살아남는다”고 소개했다. ◇ 크래프톤 김도균 “워크플로 자체를 AI가 수행하는 시대” 크래프톤 김도균 팀장은 AI 전환 단계를 ▲도구 이전 ▲도구 활용 ▲업무 요소 대행 ▲워크플로 전체 수행의 4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사회와 산업, 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AI가 있습니다” 26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게임과학포럼’에서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이 열어갈 게임 산업의 미래와 균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막을 올렸음을 알렸다. 게임과학연구원과 구글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AI가 바꾸는 창작, 미래가 묻는 균형’을 주제로 진행됐다. ◇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다” 첫 환영사를 맡은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은 “게임은 지난 수십 년간 끊임없이 사회적 화두가 되어왔다”며 “오늘 포럼은 AI와 게임을 매개로 창작과 균형을 함께 논의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코리아 황성혜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게임은 이제 단순한 재미를 넘어 교육, 사회적 연결, 경제적 가치를 품은 미래 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플레이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스토리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게임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글이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병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인디겡미협회가 인디게임 산업 인재 발굴을 위해 네오위즈, MBC아카데이컴퓨터교육센터,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손잡고 대규모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협회는 26일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Advanced K-Game Academy’ 과정을 공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디게임 취·창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과정으로, 총 1295시간에 달한다. 게임 기획, Unity 기반 개발, 2D·3D 그래픽, 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전 과정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네오위즈 현직자의 멘토링과 본사 현장 체험, 실무 과제 수행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은 현장 적응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우수 수료생은 네오위즈 및 협력사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협회는 교육생 모집부터 수료 후 취업·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특히 포트폴리오 피드백, 전시·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해 단순히 ‘기술을 배운 인력’이 아닌, 시장에서 곧바로 활동 가능한 창의적·독립형 개발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여러 기관이 협력한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오픈AI(OpenAI)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도입을 통해 건설 현장의 업무 효율화와 안전 강화, 그리고 AI 기반 혁신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다양한 AI 툴 중 ‘ChatGPT Enterprise’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보안성이다.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와 관리자 권한 설정을 기반으로, 사내 문서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AI 모델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도입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21일에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OpenAI 본사 담당자 5명이 참석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루며, 건설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GS건설은 OpenAI와 협력해 사내 Chat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9월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2구역의 비전과 설계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랜드마크 설계와 숲 조경, 올인원(All-in-One) 커뮤니티, 편의·스마트 서비스, ‘아파트가 아닌 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제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571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로 정의하는 초고층 랜드마크를 표방한다. 전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장수명·가변형 구조 설계를 적용해 장기 가치와 내구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계절 경관을 갖춘 녹지 네트워크를 만들고, 보행 접근성을 높여 일상 동선을 한강으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담겼다. 커뮤니티는 피트니스센터·수영장·골프연습장·공연장 등 대규모 시설을 집적해 ‘올인원’ 모델로 운영한다. 발렛 파킹·하우스키핑 등 호텔식 컨시어지와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를 접목한 무인 배송·주차 지원 등 스마트 리빙 서비스도 적용을 검토한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수주했다. DL건설은 25일 대우건설·효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분 30%를 확보해 약 1846억원(VAT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홍천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다. 총 시설용량은 600MW(300MW×2기)로, 순양수식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준공은 2032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사업 범위에는 상·하부댐 건설을 비롯해 지하발전소, 발전수로, 각종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등이 포함된다. 주요 구조물은 상부댐(높이 92.4m·길이 564.2m), 하부댐(높이 66.5m·길이 320.0m), 발전수로 및 지하발전소 1식으로 구성된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적을 때 물을 상부 저수지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면 이를 방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국책 프로젝트”라며 “컨소시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오는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여 세대 수준에 그쳐, 전달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입주시장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9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8월(1만6549세대)보다 약 33% 줄어든 규모다. 직방은 이번 감소가 장기적 축소라기보다는 일시적 조정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만 세대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연말로 갈수록 공급은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9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5695세대로, 8월(9655세대)보다 41%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단 한 곳,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세대)’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분양 당시 높은 분양가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반면 경기는 4692세대가 입주한다. 평택이 2621세대로 가장 많으며, ‘e편한세상 평택 라시엘로(1063세대)’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916세대)’가 대표적이다. 이어 시흥 ‘신천역 에피트(1297세대)’, 안성 474세대, 파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디앤디의 부동산 운영 전문 자회사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이 글로벌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와 손잡고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의 2호점인 ‘에피소드 컨비니 신당’에 공동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14층, 97세대 규모 오피스텔을 매입·리노베이션해 도심 직주근접 수요에 최적화된 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M&G리얼에스테이트가 한국에서 상업용 오피스·물류 자산을 넘어 임대주택 분야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DPS는 위탁운영사로서 관리 전반을 책임지며, 지난해 모건스탠리와의 협력에 이어 또다시 글로벌 우량 투자사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됐다. 본 자산은 지하철 1·우이신설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와 인접성이 뛰어나다. 전용 면적은 18㎡(약 5.5평)부터 47.2㎡(약 14.3평)까지 다양하며, 원룸형과 복층 구조로 구성된다. 또한 루프탑 테라스, 라운지, 홈짐, 런드리존 등 차별화된 공용 공간을 제공해 기존 오피스텔과는 다른 주거 경험을 제시한다. ‘에피소드 컨비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가 정책 포럼을 통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벨트 구축 방안을 논의하며, 해남이 탄소중립 시대 국가 전략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국회, 정부부처,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해법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BS그룹 황준호 전무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 수출기업 유치 전략’을 발표했고,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집적지 가능성과 전력망·에너지 자립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산업단지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인허가 단축과 종합 인프라 패키지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 유치와 함께 세제 혜택·정주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22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이주비와 사업비 등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 사업에서 자금 조달은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은 개별적으로 대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고, 통합적인 금융 조건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조치 이후 대형 건설사와 1금융권이 협력해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신뢰를 쌓아온 점이 이번 협약 체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정비사업은 금융 리스크 관리가 핵심인데, HDC현대산업개발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8월 막바지 분양시장은 공급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 재건축·공공분양 물량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 주요 분양 단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에서 청약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디에이치아델스타’가 주목된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1층, 9개 동, 총 880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59~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양재IC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고, 주변 생활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같은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도 활발하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는 대우건설이 분양할 예정으로,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총 615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망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강남 개포의 ‘마지막 대어’ 개포우성7차 재건축이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금융 패키지를 앞세운 대우건설과, 공사비 인하와 43개월 공기를 내세워 속도와 품질을 강조한 삼성물산이 최종 승부를 벌인다. 이번 선택은 단순한 브랜드 대결을 넘어, 체감 분담금 절감 효과와 사업 안정성‧품질 중 어디에 무게를 둘지가 관건이다. ◇ 금융조건, 대우‧사업속도엔 삼성 각각 내세워 우선 공사비와 공사기간에서는 삼성물산이 앞선다. 삼성물산은 3.3㎡당 868만9000원의 공사비와 43개월 공사기간을 제시했고, 대우건설은 879만6000원, 47개월을 내놨다. 수치만 보면 삼성물산이 비용·기간 모두 낮춰 속도와 비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체감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필수사업비 CD+0.00% 조달, HUG 보증수수료 전액 시공사 부담, 분담금 입주 시 100% 납부(2년씩 최대 6년 유예), 물가상승분 18개월 유예, 책임준공확약서 제출 등 ‘최저 분담금’ 패키지를 약속했다. 삼성물산도 부담 완화책을 내놨다. 선분담금은 30일 이내 전액 환급하고, 착공 전 발생하는 물가상승분은 최대 10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5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해외 매출 기준)’에서 세계 10위에 올랐다. 21일 ENR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242억4000만 달러 가운데 98억5000만 달러를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로,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하며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매출 확대는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미국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ENR의 지역별 순위에서도 미국(5위), 중동(6위), 아시아(8위), 중남미(10위)에 이름을 올렸고, 산업설비(1위), 석유화학(9위) 등 공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UAE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현지 건설사, 에너지 개발사 등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전국 아파트 시장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주(0.01%)보다 둔화된 수치다.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0.09% 올라 전주(0.10%)보다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견인했다. 인천은 -0.01%로 낙폭을 축소했고, 경기는 0.00%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지방은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겉으로는 대출 규제가 단기 진화 효과를 내며 과열된 매수세를 꺾은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보합 전환이 시장 안정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서울과 수도권 세부 흐름을 보면 관망세가 뚜렷하다. 강남3구와 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은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송파구(0.29%), 서초구(0.15%), 강남구(0.12%)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양천구(0.10%)나 성동구(0.15%) 등은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과천(0.20%), 안양 동안구(0.17%)가 올랐지만, 평택(-0.27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 1년간이다.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취득하려면 관할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후 4개월 이내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이행명령이 내려지고, 불이행 시에는 토지 취득가액의 최대 10% 범위에서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되며, 허가 취소도 가능하다. 이번 지정 대상은 ▲서울시 전역 ▲인천 중·미추홀·연수·남동·부평·계양·서구 ▲경기 수원·성남·고양·용인·안산·안양·부천·광명·평택·과천·오산·시흥·군포·의왕·하남·김포·화성·광주·남양주·구리·안성·포천·파주 등이다. 반면 인천 동구·강화·옹진, 경기 양주·이천·의정부·동두천·양평·여주·가평·연천은 제외됐다. 허가 대상은 건축법상 주택(단독·다가구·아파트·연립·다세대)이며, 주거지역 토지는 6㎡를 초과할 경우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국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자금세탁·탈세 방지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웹3 퍼블리싱을 통해 선보이는 신작 수집형 RPG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개발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사전 예약 50만 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21일 이 같은 성과를 공식 발표하며 오는 8월 말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마브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웹3 퍼블리싱 모델을 본격 도입해 신규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온보딩하고 있다. 일반적인 퍼블리싱이 게임 출시와 마케팅 지원에 집중한다면, 웹3 퍼블리싱은 BM(비즈니스 모델) 설계, 웹3 인프라, 마케팅까지 개발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방위 협업 방식이다. 앞서 마브렉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과 2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조성하며 웹3 생태계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메타 토이 드래곤즈 사가’ 역시 해당 모델을 통해 출시되는 첫 번째 주요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픽셀 아트로 구현된 레트로풍 그래픽에 300여 종의 ‘토이 드래곤’을 수집·육성하는 방식의 RPG다. 글로벌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 중이며, 8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브렉스는 올해 하반기 ‘다이스 고(실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다시 한 번 갈림길에 놓였다. 대표 주관사였던 현대건설이 “7년 완공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중도 이탈한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까지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면서, 사실상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국토부는 여전히 2029년 12월 개항이라는 원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8~9년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을 중심으로 한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회사 측은 조건을 본 뒤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 현대·포스코 이탈, 대우건설로 쏠린 관심 현대건설의 이탈은 업계와 지역 사회 모두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국책사업의 주관사가 도중에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려면 최소 108개월은 필요하다”며 정부의 84개월 완공안에 선을 그었고, 이 과정에서 지역 언론과 정치권은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건설업계 내부에서는 “과도한 조건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현실론에 공감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결국 현대건설의 선택은 부산 지역 여론에 부정적 파장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불확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제안하며, 공사 기간 단축과 분담금 절감 효과를 내세운 차별화된 조건을 21일 공개했다. 개포 일대 마지막 재건축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는 만큼, 회사는 “조합원 실익과 안정적 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한 설계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설계변경 없이 착공 가능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공사기간은 43개월로 제시했으며, 이는 경쟁사(47개월)보다 4개월, 인근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6·7단지(48개월)보다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일정이다. 회사 측은 “기간 단축으로 임시 거주비·금융이자 등 조합원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868만9000원으로, 조합이 마련한 예정가(880만원)보다 낮다. 동시에 분양면적은 기존 설계보다 1054평 늘어난 4만66평을 제안했다. 회사 추산에 따르면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약 843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세대당 평균 1억1천만원의 분담금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자금 조달 조건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