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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대우건설 김보현 “안전은 타협 불가”…‘초안전·초품질’로 체질 전환

건설 불황 속 ‘확장’보다 관리 선택…안전·품질·디지털에 경영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2026년 경영 기조로 ‘안전 최우선’을 전면에 내세우며 체질 전환에 나섰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5일 신년사를 통해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이라며, 안전과 품질, 디지털 경쟁력을 핵심 축으로 한 경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서울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고,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신입사원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대우건설은 ▲초안전(Hyper Safety) ▲초품질(Hyper Quality) ▲초연결(Hyper Connect)을 3대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안전은 비용이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존립과 직결된 가치”라며,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품질 경쟁력 강화 역시 올해 경영의 한 축이다. 대우건설은 시공 품질과 마감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 가치와 장기 경쟁력을 중시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디지털 전환도 강조됐다. BIM과 AI를 중심으로 한 DX 전략을 통해 현장과 본사, 기술과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공정 관리와 의사결정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다.

 

대우건설은 지난 한 해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2025년 주택 공급 1위 달성, 체코 원전 프로젝트 수행 본격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계약을 통한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등이 대표적이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해외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신입사원 42명의 입사식도 함께 열렸다. 김 대표는 신입사원들에게 “진취적인 패기와 현장의 경험이 결합될 때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며, 조직의 세대 결합을 강조했다.

 

이번 신년사는 외형 성장보다는 관리와 지속성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에 가깝다. 안전과 품질, 디지털 전환을 반복적으로 강조한 것은 단기 실적 경쟁보다 기업 체질을 다지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Hyper E&C를 중심으로 안전과 품질, 디지털 역량을 한층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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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속세제 개편 논의 이어가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부 조문의 자구수정 정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개정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 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피상속인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현재의 유산세 방식에서 상속인 각자가 물려받는 몫에 대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상속세제가 그동안 낮은 상속세 과세표준 구간과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물가상승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상속공제액 등으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상속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재부가 2025년 3월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제 도입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됐다. 이 무렵 정치권에서도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들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었는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