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탄핵 정국으로 물들어가고, 안과 밖이 요란한 이 시기는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이 제일 우월하다는 착각에서 이 사태가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서로가 공존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걸 잃어버리고 사는건 아닌지, 자신이 어디서 누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되짚어봐야 할 ‘메세지’ 같은 울림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만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에코 판타지 소설 ‘빛이 숨을 쉴 때’를 통해 요즘 시대의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귀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화가이기도한 홍일화가 작가가 요즘시대에 어울릴 만한 소설 ‘빛이 숨을 쉴 때’를 출판사 이니티오를 통해 출간했다. 2년 가까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홍일화 작가는 최근 4~5년간 제주도의 곶자왈을 비롯해 국내외 숲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나무와 숲, 자연에 관련된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왔다. 회화 작품들과 함께 펼쳐지는 장편소설 '빛이 숨을 쉴 때'가 그 결과물이다. 소설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개발 과정에서 나무들이 베이고 숲이 훼손되는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지금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는 빛을 이용해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표현을 했던 ‘빛의 거장-카라바조’의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예술에 있어 ‘인상주의’라는 사조는, 한순간 찰나의 시간을 마치 사진 찍듯 포착하여 표현해낸다는 특징이 있는데, 미술과 음악계에 있어 인상주의는 사실상 이 카라바조라는 예술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답니다. 카라바조의 작품에서 빛에 따라 대립되는 구도와 선의 정확성은 마치 그림인 듯, 사진인 듯 사실적으로 선명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로 인해 미술계에서 먼저 인상주의의 문이 열렸고, 거기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가에 의해 인상주의 음악 또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인상주의 음악가…드뷔시, 라벨, 생상스 미술에서 시작된 인상주의는 음악에도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인상주의 미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미술에서 느꼈던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인상주의 음악의 문을 열었던 음악가 드뷔시. 그는 빛에 의해 반짝거리는 색채를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파격적인 작곡법을 고안해냈고, 독자적인 음계의 사용으로 음악에 몽환적인 색채의 마법을 부렸습니다. 한편, 드뷔시처럼 같은 인상주의 음악가로 분류되지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카페에서) / 황영칠 성급한 7월의 한낮 찜통더위가 이마에서 등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해 질 녘 제 열기에 지친 석양도 서산 허리를 베고 하루를 접는다 젊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가 잔잔한 물결처럼 흐르는 카페에서 소프라노 여자 가수의 고운 멜로디가 겨울 바다로 떠나가는데 석양빛 물든 노부부의 찻잔에 젊은 날의 사랑 이야기가 맴돌고 세월 속에 곱게 익혀온 행복 이야기가 은백색 귀밑 머릿결을 타고 흐른다 청춘의 열기로 뜨거워진 카페에는 한나절 애쓴 태양이 긴 그림자 뉘어 놓고 잔잔한 사랑도 익어 가는데 마주 앉은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는 노을처럼 곱게 강물을 물들인다. [시인] 황영칠 경북 청송 출생, 서울 거주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감사) 대한문학세계 시, 동시, 수필 부문 등단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문예창작 지도자 자격 취득 <저서> 시집 [사랑 공식] <공저> 2023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부부가 되어 아름답게 인생이 물들어 간다면 참 행복일 것이다. 오랜 시간 정을 나누고 신뢰 속에 서로 의지하면서 지나온 세월만큼 사랑이 익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DO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가 회계 및 평가 전문가를 위한 지침서 ‘전환금융상품 공정가치평가 및 평가보고서 검토 실무’를 지난 4일 출간했다. 저자는 성현회계법인 공정가치평가 전담팀 리더인 남기정 회계사다. 서적은 복잡한 금융상품의 공정가치평가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단계적으로 정리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상환전환우선주 등 다양한 전환금융상품의 공정가치평가 방법을 실제 사례와 엑셀 기반 실습 내용을 알차게 담았다. 실무에서 자주 직면하는 문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평가보고서를 검토하고 감사조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남기정 회계사는 “전환금융상품의 공정가치평가가 중요한 회계이슈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무적으로 공정가치를 평가하거나 평가보고서를 검토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라며 “최신 가이드를 바탕으로 한 실용적 지침서를 마련해 회계 및 평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흙수저 출신의 저자 평온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독자들을 위해 첫 번째 책 《월 50만 원으로 8억 만드는 배당머신 투자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전문적인 경제 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배당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배당 투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매달 자동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배당머신’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배당금의 복리 효과를 통해 적은 초기 자본으로도 장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로 입증하고 있다. 책은 ▲배당 투자자의 마인드 세팅 ▲실패 없는 투자 전략 ▲실전 매매법 ▲종목 발굴과 사례 등 4부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중견 투자자까지 배당 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투자 성공률을 높이는 시세 파악 모델, 커버드 콜 ETF 활용법,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담겨 있다. 저자는 금융종합소득세와 환율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며, 배당 투자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그는 배당 투자 목표를 “빨리 부자가 되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금은 신앙의 좌표를 찾기 힘든 시대, 성경의 시편은 그리스도인이 처한 현실과 고난을 하나님께 아뢰며, 어떻게 하나님을 찾으며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시대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찾는다면, 반드시 시편을 읽어야 한다. 의인이 고난을 받는 처참한 상황은 예수님께서 당하신 십자가 고난의 모습과 같다. 저자 이일화 목사는 “신앙의 표준은 복음서가 세워주지만, 시대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하는 것은 시편”이라며, “시편은 그리스도인이 앉을 자리와 설 자리를 알게 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게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권하는 《데일리 시편》의 활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라.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하루를 신앙으로 살아갈 용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살 수 있다. ②매일 아침 10분 이내의 묵상을 지속하라. 주님과 함께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크나큰 위로와 용기가 가득한 채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 ③ 책 《데일리 시편》으로 매일 묵상하게 된다면 매일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저자 이일화 목사는 God Seekers Fellowship 대표로, 10년째 전도지 사역을 감당하고
사랑인가 봐요 / 박익환 늘 새벽을 지고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부턴지 한쪽 가슴에 가만가만 꽃씨를 뿌리더니 어느 틈에 빨갛게 진달래를 피워 놓고 꽃 마중을 핑계로 내 마음을 흔드는 사람입니다. 스쳐 간 바람인 줄 알았는데... 행여 안 오실까 가슴이 불안하고 일상처럼 기다림을 선물한 사람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새벽길을 잃을까 밤새 애간장을 태우고 별빛 하나둘 창가에 지면 입가에 하얀 미소를 적시며 내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이제 내 가슴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시인] 박익환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이란 단어에 아주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그 사랑이 있어 오늘도 살아가는 데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되고 살아갈 이유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아가페, 에로스, 필레오, 스톨게 사랑이든 우리는 그 사랑을 찾고 또 받고 주고 싶은 것이 삶이다. 박익환 시인의 ‘사랑인가 봐요’ 작품을 읽으면서 시적 화자는 누군가를 수줍고 떨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기다리고 그 사랑을 행복으로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때로는 그 사랑이 상처를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한우는 언제나 특별한 음식이다.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한우는 여전히 명절 선물의 상징이자, 중요한 날을 위한 고급 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부터 귀하게 여겨진 만큼, 한우는 단순한 고기를 넘어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품고 있는 특별한 식재료다. 우리나라에서 소고기를 즐긴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는 하루에 잡히는 소가 1000마리에 달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영조시대 《승정원일기》에는 한 해 38~39만 마리의 소가 도축되었다고 적혀 있다. 그만큼 소고기는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음식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한우의 소비는 급격히 줄었고, 사육 수마저 감소했다. 명절이나 제사 같은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변한 것이다. 이후 1980년대부터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이 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한우는 점점 멀어진 음식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몸에 가장 잘 맞는 식재료고,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한우는 120여 부위로 세분화하여 먹을 만큼 단순한 고기를 넘어 우리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최근 들어 한우는 다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K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한국을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2월 2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951년 일본의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서 태어난 유키구라모토는 그의 첫 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의 수록곡 ‘Lake luise’가 큰 히트를 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하였다. 그는 특히 지난 1999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첫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서울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번 내한 연주는 JTBC슈퍼밴드의 우승자 첼리스트 홍진호와의 듀오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진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하였으며,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로 첼로의 확장성을 시도하고 있는 첼리스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키구라모토의 명곡들을 피아노 솔로 연주로, 그리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도 연주할 예정인데, 협연으로는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젊고 유연한 디토 오케스트라와 백윤학 지휘자가 함께 한다. 시즌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문학전문 플랫폼 시마을과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파크원> 및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세금융신문> 및 계간 <시산맥>이 공동으로 후원한 ‘2024 전국시낭송 페스티벌 『시(詩), 낭송愛 빠지다』가 23일 합정동 소재 뉴스토마토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열번째 열린 전국단위 시낭송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약 300여명의 예비 시낭송가들이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치열한 예심을 거쳐 선정된 15명의 낭송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향일화 시마을 운영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재영 전문낭송가 겸 MC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낭송작가 김명숙, 권영진 낭송가는 시 ‘숲 편지’와 ‘누군가 희망을 저 별빛에’를 혼성 합송으로 연작시 형태로 낭송함으로써 강당을 가득 채운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열린 시낭송 경연에서는 참가자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나희덕, 성재경, 이육사, 김기복 시인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을 낭송해 복잡하고 힘든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함께 다가올 내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