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재개발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총 7007세대, 공사비 약 2조8000억원, 최고 49층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단일 재개발사업 기준 세대수와 사업비 모두 전례 없는 수준이다.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허현수)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안을 표결에 부쳐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34만2780㎡ 규모로, 지하 4층~지상 49층 27개 동, 총 7007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수도권 동북권의 주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리 정비사업 최초로 해외 도시설계사인 미국 JERDE가 참여해 외관 디자인부터 커뮤니티, 조경까지 글로벌 수준의 마스터플랜을 반영했다. 단지에는 최고 171m 높이에서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공사를 따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41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해 HDC현대산업개발이 250표를, 포스코이앤씨가 143표를 각각 획득했다. 무효·기권표 3개를 제외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득표율은 64.1%이다. 이 사업은 용산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정비창 기지 맞은편인 한강로 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의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및 근린 상업시설을 짓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부지 면적 7만1천900㎡에 사업비는 9천558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철도정비창 기지 맞은편 3개 재개발 구역 가운데서도 핵심 요지이면서, '한국판 허드슨야드'를 꿈꾸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부지와 맞닿아 있어 국제업무지구 개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에 수주한 용산역 전면 공원의 지하공간과 철도병원 부지 개발 사업을 연계해 사업지 일대를 'HDC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은 지하철 1·4호선, 신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실거래 가격, 거래량, 매물량과 주택금융 정보 등 시장 모니터링 체계도 개편키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지난 5월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지원센터가 확대 개편된 조직)가 최근 이런 내용의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은 센터가 분석하는 자료의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우선 가격 관련, 다른 기관 지수와 서울형 가격 지수에 더해 사업지별 실거래 평균거래가격도 분석하기로 했다. 거래량은 매매·전월세 거래량과 매물량뿐 아니라 입주권·분양권 거래와 경매 거래량도 추가로 살핀다. 주택금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외에 시중은행 대출금리, 정책금융, 은행별 내부 주택담보대출 관리 내용도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심리조사 대상은 현행 서울지역 중개사 460명과 전문가 40명에 서울과 연접한 10개 시 100명의 공인중개사와 금융권 전문가 10명을 추가할 방침이다. 거시경제 분야는 기준금리, 물가, 통화량, 가계부채에 더해 경기지수(선행·동행)와 가계금융복지조사도 참고한다. 센터가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정비사업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공사비 7천553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을 맡게 됐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방배1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조합원 861명 중 5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514명(94.1%)이 찬성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결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두 차례 단독 입찰했다 유찰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위가 전환됐다. 이날 총회에서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라 사업은 수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사업지는 서초구 방배동 528-3번지 일대이며, 포스코이앤씨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1천6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연면적은 31만9천474.4㎡(9만6천641평)이며, 공사비는 약 7천553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이 인근에 있고, 이수초·중고가 가까이 있어 교통과 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2일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도 앞두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세계적 파트너들과 협업한 초대형 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에는 SMDP(건축),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글로벌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파크하얏트 호텔은 HDC가 직접 유치·운영할 계획으로, 서울은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 파크하얏트를 품은 도시가 된다. HDC는 용산역과의 연계를 통해 ‘HDC용산타운’을 조성하고, 부지의 44%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등 정비사업을 넘어 도시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공원과 테마정원, 산책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모든 공간은 용산공원 및 한강과 연결된다. 또 HDC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지하철 1·4호선, 신분당선, GTX-B 노선을 연결하는 복합환승시설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시공이 아닌 정비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는 디벨로퍼 모델”이라며 “조합 수익 실현 가능성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젊은 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를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가 이달 말 공급된다. 이 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1층~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 84㎡ A·B·C형 328가구와 98㎡형 189가구 등 총 51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입지를 갖췄고, 세대당 1.5대 수준의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인구 구조의 급속한 변화가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평택시 인구는 2014년 약 45만 명에서 2024년 3월 기준 59만2,849명으로 10년간 14만 명 넘게 증가했다. 최근 4년간은 월평균 1,000명 이상 순유입되며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특히 고덕동은 평균연령이 33.3세로, 전국 1,158개 읍면동 중 가장 낮다. 평택 전역에서도 20~30대 인구 비중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오는 22일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두고 ‘오티에르 용산’을 조합원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전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은 20일 “포스코그룹의 신뢰와 품질, 고객충성도 9년 연속 1위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산에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를 실현하겠다”며 “시간이 흘러도 조합원들이 ‘정말 잘한 선택’이라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핵심 전략은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 고급화 등 세 가지다. 먼저 사업속도 측면에서는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한 최저수준 금리를 적용하고, 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의 사업촉진비를 자체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총회 의결 직후 1000억원의 필요사업비를 즉시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설계는 서울시 건축 및 인허가 기준에 정통한 글로벌 설계사를 기용해 차질 없는 행정 절차를 약속했다. 금융 조건 역시 대폭 개선됐다. 입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6월 마지막 주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실수요 단지와 민간임대 중심의 청약 일정이 이어진다.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우려가 큰 분위기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4~30일) 전국에서 3개 단지, 총 930가구(일반분양 65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 11곳에서 견본주택이 일제히 문을 연다. 주요 분양 단지는 충북 청주시 방서동 ‘동남하늘채에디크’, 서울 성동구 마장동 ‘라봄성동(청년안심주택, 민간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경기 안양시 박달동 ‘호현센트럴아이파크’, 경기 용인시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대전 중구 문화동 ‘대전문화공원수자인’ 등 11곳이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 805번지 일원에 공공분양 아파트 ‘동남하늘채에디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 총 6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으로는 1·2·3순환로와 중부·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세종·대전·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삼성물산이 강남권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에도 핵심은 조합의 입찰 조건이다. 대안설계와 금융 제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면서, 삼성물산이 준비해온 프리미엄 전략은 꺼내보기도 전에 접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일 조합에 공식 공문을 보내 “조합의 입찰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당사가 준비한 주요 제안들을 제시할 수 없는 구조라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입찰 불참을 통보했다. 앞서 조합은 대의원회를 통해 입찰 지침을 수정했다. ▲대안설계 범위 축소 ▲금융 조건 CD+가산금리 고정 ▲이주비 LTV 100% 제한 ▲추가 금융 지원 불가 등, 건설사가 제안할 수 있는 주요 영역을 대폭 제한하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이 강점으로 내세운 글로벌 건축 설계와 대형 금융사 협업 패키지도 이 조건에선 적용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통화에서 “노먼 포스터와 함께 혁신적인 설계를 준비했지만, 설계 제안 자체가 봉쇄됐다”며 “금융 조건도 단일화되면서 당사의 강점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팔도 못 뻗고 경기장에 들어가는 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잠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텔은 단순 숙박 시설이 아닌, 도심 복합개발의 가치 중심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9일 열린 호텔HDC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 ‘호텔 투자환경의 변화 및 전망’에서 좌장을 맡은 경희대학교 김대관 교수는 이렇게 운을 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관광공사, 자산운용사,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 관계자들이 참여해 서울 및 지방의 호텔 수급 현황, 투자 지표, 복합개발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실장은 “우리나라 전체 객실수는 약 114만실로 일본(170만실)보다 적지만, 서울의 객실 이용률(객실 이용률(Occupancy Rate, Occ))은 일본과 유사한 70%를 기록 중”이라며 “성수기엔 서울의 객실 공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도 복합시설을 갖춘 양질의 호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호텔 직접 투자 유도와 관련해선 제한적 입장을 보였다. 김 실장은 “관광공사는 마케팅 중심 기관이지만, 해남126 호텔 같은 사업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호텔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 공사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선 그래비트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