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보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진출 우리 기업의 글로벌 매출 확대 및 위험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민간 손해보험사가 정책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해외 재보험 협력 관계를 구축한 최초 사례다. 협약식에는 KB손보 구본욱 사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KB손해보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진출 우리 기업들이 보다 든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해외시장 내 신규 고객 발굴 등마케팅분야에서도 힘을 합쳐 해외 신용보험사업 확대 및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동반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KB손보 중국법인이 우리 기업 현지법인의 매출채권 미회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이를 재보험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며, 이를 통해 현지법인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보다 안전하게 해외 사업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KB손보 구본욱 사장은 “이번 한국무역보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110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국가정보원이 GA 2곳의 개인정보 침해사고(해킹) 정황을 최초 인지했고, 해킹이 보험영업지원 IT업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보안원이 해당 GA 및 IT업체에 대한 조사·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IT업체 개발자가 이미지 공유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링크를 클릭, 개발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악성코드로 인해 PC에 저장돼 있던 GA 14개사의 웹서버 접근 URL 및 관리자 ID 및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GA A사의 경우 고객 및 임직원 등 908명(고객 349명 임직원·설계사 55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부 고객정보(128명)는 가입한 보험계약의 종류, 보험회사, 증권번호, 보험료 등 신용정보주체의 보험가입 내용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GA B사는 고객 19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고객 보험계약에 관한 거래정보 등 신용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12개사 중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이 회계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험 계약자와 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KB생명은 새로운 회계제도(IRFS17)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 금리 하락 및 감독 당국의 보험부채 평가 할인율 추가 인하 조치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KDB생명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자산총계는 17조8540억원, 부채총계는 17조9888억원, 자본총계는 –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금(4983억원)을 완전히 까먹고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에 빠진 상태다. 앞서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2012년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하고 2014년부터 새주인 찾기에 나섰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실패 사유로는 ‘건전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부실한 재무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매각 자금과 인수 자금은 물론 경영정상화 차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야 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결국 산은이 나서 지난 3월 K
(조세금융신문=최윤근 손해사정사) 위장관기질종양(GIST)에 대한 질병분류코드 적용 차이로 인해 보험금 지급에 큰 차이를 보이면서, 환자와 보험사 간의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의료기관별로 서로 다른 코드가 적용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지급 기준 또한 일관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사례> A씨는 대학병원에서 위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위장관기질종양(GIST)으로 확진됐고, 담당의사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상 경계성종양에 해당하는 'D37.1' 코드를 진단서에 기재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A씨에게 ‘경계성종양 진단비’만을 지급했다. 반면, 동일한 질환으로 다른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은 B씨는 진단서에 **위암을 의미하는 C16 코드**가 기재됐다. 그러나 B씨가 보험사로부터 수령한 보험금은 A씨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질병코드는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던 것이다. 사례와 같이 동일한 질병에 대해 서로 다른 진단명과 질병분류번호가 부여되는 까닭과,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보험금을 지급 받는 까닭은 ‘어떤 의학기준을 적용하는지’와 더불어 ‘종양의 성격’에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생명은 19일 뇌·심혈관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삼성 인터넷 뇌심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삼성 금융앱 '모니모'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이다. 이 보험은 해당 특약 가입 시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포함한 뇌·심혈관 질환과 관련해 검사, 진단, 치료, 입원, 통원, 재활, 회복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실속플랜과 든든플랜 중 선택할 수 있고, 직접 DIY(Do It Yourself) 설계도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더라도 3가지 간편 고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가입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신간편 뇌심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은 17일 살인 및부 사기 미수 혐의로 60대 보험설계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9월 20일 오후 10시께 경기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평소 간 질환을 앓던 30대 아들이 밤새 피를 토하는데도 병원으로 옮기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으며, 이튿날 아들 명의로 2억원 규모의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 다량의 피를 흘린 아들은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A씨의 보험 가입 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사는 지난해 1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는데, A씨는 "피를 토한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성립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화생명은 14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당기 순이익이 2천9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조4천550억원으로 1.1% 감소, 영업이익은 3천714억원으로 7.4%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작년 종신보험 시장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견고한 보험이익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천882억원으로,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견고한 CSM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해보험사는 물론 생명보험사에서도 간병인 보험 보장액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세금융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국민건강보험 재정 관리와 과잉 진료 방어 차원에서 손보업계에 간병인 보험 보장 축소를 주문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증 환자만 간병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정하라는 취지의 주문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손보업계는 물론 생보업계에도 간병인 보험 보장액 한도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에 영업 현장에서는 이달 중순과 말에 보장액 축소 예정인 상품 소식을 소비자들에게 안내하며 마케팅을 진행하는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자칫 소비자가 아직 보장액 축소가 확정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절판 마케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실제 한 GA(법인보험대리점)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별 간병인 보험 보장액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이미 변경된 보험상품도 있고 변경 예정인 상품도 있다”고 설명하며 “금감원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에 영향을 받은 분위기고, 일부 보험사 상품에는 ‘가족 간병 제외’ 문구가 들어갈 수도 있다”며 보험 보장액 축소는 물론 가족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가 결국 보류됐다. 하반기 자본 확충 이후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춘 다음 조기 상환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롯데손보가 금융감독원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초 롯데손보는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해 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지난 7일 콜옵션 행사 직전 롯데손보 측에 “지급여력비율(킥스) 등 감독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통보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롯데손보는 중도상환을 결정했고, 빠른 시일 내 자본확충을 통해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