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출시한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증비용을 부담하고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공시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연 복리 3.6%를 적용해 계산한 최저 계약자 적립액을 약관에 따라 보증하는 상품이다. 보증 시점이 지난 이후에는 일반연금과 같이 적립액에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이 시중금리보다 낮을 경우에도 보증 시점까지 유지 시 시중금리 수준의 확정 수익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연금 구조를 도입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후 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상품의 구조가 다양한 보증형 상품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신상품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노후 안전망으로써 연금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올해 1분기 13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진료에 대한 자기부담금을 높인 구조인데, 그럼에도 비급여 항목 지급액이 많이 늘어나자 도수치료 등 자주 이용하는 항목에 대한 실손보장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증가하는 비급여 치료들은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현대인의 특성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성격의 진료들이란 점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장 내용을 축소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126.3%)보다 1.7%p 오른 128.0%였다. 손해율이 100%가 넘는 만큼 보험사는 손해를 본다. 특히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분기(118.4%)보다 15.6%p 오른 134.0%에 달했다. 4세대 실손보험은 2021년 7월 출시한 상품으로 보험료가 과거 상품보다 저렴한 대신 비급여 진료, 진료 후 할증되는 요금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보험업계는 보험사 이익과 고객들의 자기부담비용 증가를 위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최근 3년간 자동차사고 발생 후 과실비율에 대한 분쟁이 가장 많았던 사고유형은 진로·차로변경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쟁심의 중 35.9%를 차지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올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심의위원회의 최근 3개년 심의데이터 약 13만건을 분석해 분쟁이 잦은 차대차 사고 5대 유형을 이처럼 공개했다. 가장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사고 유형은 후행 직진 대 선행 진로변경 사고로 29.4%를 차지했다. 좌우 동시 차로변경 사고가 6.5%로 이 둘을 합친 진로변경 발생 사고 분쟁이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이어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우측 직진 대 좌측 직진 사고(6.5%),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 직진 대 맞은편 직진(5.2%), 양 차량 주행 중 후방추돌 사고(3.5%)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 기본 과실비율을 보면 도로를 선행해 진행하다가 차로를 변경하는 B차량과 동일방향에서 후행 직진하는 A차량이 충돌한 사고에서는 A차량의 과실비율이 30, B차량의 과실비율이 70으로 정해진다. 선행차량은 후행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진로변경을 해야 할 의무가 있어 과실이 더 크지만, 후행차량도 감속, 제동 등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6일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채권 발행 규모는 3천700만 달러(약 500억원)라고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따르면 3년 만기 고정금리 달러화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원화 4.17% 수준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고시하는 단기지표금리인 USD SOFR 금리에 1.00%(100bp)를 가산한 뒤, 통화 스와프를 통해 원화 4.17% 수준의 낮은 고정금리로 확정했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관사를 맡고, 홍콩금융시장에서 발행을 주선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대형 보험사 중 최초의 제판 분리를 통해 시장의 프레임을 바꾸고, 지난해 흑자전환을 계기로 출범 3주년 만에 첫 배당을 이룬 점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 1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가치는 물론, 미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높은 신용도를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인정받았다"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GA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흥국화재는 13일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받는 '무배당 흥굳 더(Good The)건강한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5년간 입원이나 수술, 질병확정진단 등을 받은 적 없는 표준체와 6~10년간 무사고(입원이나 수술을 받지 않고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 등 3대 질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였던 건강체를 대상으로 한다. 표준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일반고지형'으로, 건강체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건강고지형(6·7·8·9·10년)'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건강할수록 할인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이라 하더라도 건강고지형(10년) 가입자의 경우 일반고지형에 비해 30%가량 낮은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는다. 건강을 계속 유지하면 보험료가 할인되는데, 무사고 기간이 1년씩 늘어날 때마다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일반고지형 가입자라면 1년 후 건강고지형(6년)으로 전환 가능하다. 무사고 요건이 지속된다면 건강고지형(10년)까지 최대 5번, 해마다 보험료를 줄여 나갈 수 있다. 암 관련 보장도 강화해, 만 15~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장기간은 80~100세까지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KB라이프생명은 2024년 선발된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중 KB라이프파트너스 및 전속 설계사 비율(활동 설계사 기준)이 30.1%(432명)로 17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고 13일 밝혔다.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협회가 건전한 보험 모집질서를 정착시키고 완전판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매년 보험설계사들의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고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획득한 라이프파트너(Life Partner, LP)들은 평균 13회 차 유지율 99.01%, 평균 25회 차 유지율 96.17%, 연소득 약 1억 1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유지율과 소득을 자랑했다. 이렇듯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높은 비결은 KB라이프생명의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의 설계사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보험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맞게 총 5단계 절차에 거쳐 철저히 라이프파트너를 교육하고 위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라이프파트너 위촉 후에도 각 에이전시의 1:1 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한라이프가 '2023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8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지난해 초판에 이어 두 번째로 낸 이번 보고서에선 신한금융그룹의 목표인 '아시아 리딩 ESG금융그룹 위상 확보'에 발맞춰 신한라이프가 실천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활동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담았다. 신한라이프는 친환경경영, 상생경영, 신뢰경영실천을 선언하고, 정량적인 지표와 목표 부여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힘써 왔다. 친환경 금융을 선도하고자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에 따른 친환경 대출 및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로 윤리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2022년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완료했다. ESG 미션, 전략 방향, 세부 실천 과제 및 목표 등을 위원회에서 논의하며 ESG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추진을 위해 총무, 상품, 리스크 관리, 투자 부문 등 실무자로 구성된 정기 ESG실무협의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화재는 7일 국내외 보험 전문가들을 초대해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KIIC)를 지난 4~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손해보험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서로 공유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내 최초로 개최된 국제 보험 콘퍼런스다. 삼성화재가 주최하고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국내 보험 기관이 공동 후원했다. 지난 몇 년간 보험업계는 기후 변화, 인구 감소, IT기술 발전으로 인해 사업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 같은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삼성화재는 국내외 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보험 산업의 대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정부·기관은 한국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이 축사를 맡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16개국, 88개사에서 500명이 참여했는데, 특히 국내 모든 보험사와 중개사에서 보험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조세금융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필두로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2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천억원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이 1조3천억원 감소한 133조7천억원, 기업대출은 3조3천억원 감소한 13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0.14%p,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로 0.08%p 각각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p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9%로 0.18%p 올랐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지난해 말보다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0.06%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된다.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경우 5% 내외로 할인받지만, 수령액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가 최고 300% 할증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월부터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를 5등급으로 나눠 차등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인 경우 100%, 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인 경우 200%, 300만원 이상인 경우 300% 각각 할증된다. 반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전무한 경우 보험료를 약 5% 내외 할인해주며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된다. 계약해당일이 속한 달의 3개월 전 말일부터 직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지급 실적이 기준이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차등 적용으로 인해 5% 내외 할인 혜택을 받는 이들은 62.1%에 달하지만, 할증 대상자는 1.3%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나머지 36.6%는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할인 대상자의 보험료 할인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