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항공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를 기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를 인용, 에미레이트항공이 기내에서 스타링크를 이용하면서 요금을 매월 결제하는 방안 등을 스페이스X 측과 비밀리에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가 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이번 에미레이트항공과의 계약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기 보유 대수나 취항 노선 등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대형 항공사다. 다만 스타링크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지역 상공에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현재 스타링크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양측의 계약 체결을 위해 해당 정책이 변경돼야 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 동행 중인 머스크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스타링크를 항공기나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로스만스가 지난 14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가족愛 클래식, 함께하는 하모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열린 이번 무료 공연은 사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으며, 박동식 사천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막이 올랐고,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진추가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영화 <미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 <시네마천국> 사랑의 테마인 'S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곡들로 구성했다.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살짜기 옵서예’, ‘임이 오시는지’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편안하게 즐겼다. 장일범 평론가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이 관객들의 몰입을 더했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공연은 사천 지역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의 울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BA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15일 경남 진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에서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에서 승강기 안전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양 기관은 실무 교육부터 정보 공유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측에서 하원선 협회장, 박병남 부회장(서울시회장), 정일환 경남도회장, 윤권일 사무처장, 박미정 교육기획실장이 참석했으며, 공단 측에서는 고성균 이사장을 비롯해 디지털홍보이사, 승강기인재개발원장, 안전교육실장이 자리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주택관리사 법정교육 내 승강기 안전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 강사 추천 및 강의 지원 ▲교육 운영을 위한 공단 시설 대관 협조 ▲승강기 관련 법령 및 안전관리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무 중심의 승강기 안전교육이 현장에 정착되고,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원선 협회장은 “공동주택에서 승강기는 입주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된 핵심 시설”이라며 “이번 협약은 주택관리사 대상 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1,256억 원 규모의 ‘동탄 11고 외 3교’ 신축공사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시도한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4개 학교를 통합해 발주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공사비는 1256억 원(부가세 별도)이며, 태영건설이 59%의 시공지분을 보유하고 플러스종합건설(24%)과 국제건설(17%)이 공동 시공에 참여한다. 설계는 디엔비건축사사무소,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이가ACM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수주 대상은 ▲동탄11고(화성시) ▲동탄13중(화성시) ▲양산1중(오산시) ▲봉담2-1초(화성시) 등 총 4개교이며, 대지면적은 5만5661㎡에 달한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경기도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첫 사례다. 기존의 개별 발주 방식을 탈피해 여러 학교를 한 번에 묶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청은 개교 지연과 시공 하자 등 반복된 문제를 줄이기 위해 기술력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입찰 과정에서 ‘Edu Ground’라는 개념 아래 네 가지 설계 전략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지역 연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이 임직원과 함께 의류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자원 선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천했다. 한전산업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본사에서 ‘의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인 및 아동용 의류, 신발, 가방, 수건 등 총 450벌의 의류를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옷캔(OTCAN)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가정에서 잘 입지 않는 옷을 직접 선별하고 분류하는 참여형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한전산업은 의류 상자 1개당 1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ESG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전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은 이번 캠페인을 본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사업처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주택시장 불안과 상업용 부동산 위기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1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는 금융·정책·도시계획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조세금융신문·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민주금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사를 통해 박선원 의원은 “부동산 시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 진단이 필요하다”며 “PF 연체율 증가와 임대시장 불안정성 같은 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상 조세금융신문 대표는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서 PF 시장의 위기와 임대시장 양극화, 고령화에 따른 수요 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금융이 함께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상무는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 리츠(REITs), PF(Project Financ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건설이 2025년 1분기에도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선제적 손실처리 이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V자 턴어라운드’에 본격 돌입했다. 1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4,680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0%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2024년 4분기(영업이익 55억 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가율 역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낮은 95.8%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뒷받침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2024년 3분기 대비 4분기에는 314억 원, 2025년 1분기에는 101억 원의 차입금을 추가 상환해 총 차입금을 2,6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이 MZ세대의 특성과 디지털 환경을 겨냥해 선보인 실비김치 브랜드 ‘습김치’가 다양한 SNS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실비김치 ‘습김치’가 매울 때 내는 소리인 ‘습~’ 키워드가 확산되며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출시 40일 만에 합계 1,0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기의 중심에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자리 잡았다. 구독자 2,0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프프가 인플루언서 랄랄의 이명화 캐릭터를 활용해 습김치의 강렬한 매운맛을 표현한 ‘습-하’송을 리믹스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비트박스 크리에이터 빅맨은 ‘습’ 소리를 경쾌한 비트박스로 표현했으며, 헬스 유튜버 김강민, 스리랑카 출신의 외노자쇼마, AI 콘텐츠 인스타그램 진도 도그라이프(jindo.doglife)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습김치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습’ 키워드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습 참기 챌린지’ 이벤트도 인기를 더욱 가속화했다. ‘32배 매운맛 참을 수 있겠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크리에이터뿐 아니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 전문 기업 ㈜화요와 케이알컴퍼니의 '40240 독도37'이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프리미엄 K-소주의 위상을 해외에 널리 알렸다. 먼저 화요에 따르면 ▲역사 깊은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SFWSC)' ▲소비자 평가를 중시하는 '런던 스피릿츠 컴피티션(LSC)' ▲주종별 전문가 블라인드 평가로 유명한 '더 글로벌 스피릿츠 마스터스 컴피티션(GSMC)'에 참가해 출품작 전 제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화요는 독보적인 품질과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인데, 현존하는 증류주 품평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SFWSC)'에서 화요X.Premium이 최고 영예인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 더블 골드는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골드 등급 이상을 부여한 제품에만 수여되는 메달로, 화요X.Premium이 세계적인 품질과 완성도를 갖췄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함께 출품된 화요25와 화요41은 '실버' 메달을 수상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문가 패널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의 경우 투기·규제, 수도권 집중, 전세제도, 세대간 자산 격차, 고금리 등 복합구조가 얽혀 있어 일반적 해법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즉 국내 부동산 시장의 고유 구조와 사회적 특수성을 반영해 실행 가능성과 시장 수용성이 높은 정책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하에 열린 ‘부동산시장의 구조적 특성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세미나’ 토론에서 허훈 백석예술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허훈 교수는 “일례로 지난 2022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5만호로 5년 평균치를 상회했지만 20·30세대의 주거만족도는 60%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며 “이는 공급 확대 자체가 주거안정으로 직결되지 않음을 반증한다. 따라서 고분양가·입지 격차·소득 대비 부담률을 해서하고 실수요 접근성이 높은 공공 및 중소형 주택 공급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등록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제도적 개입과 등록 유인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며 “비등록 임대주택은 세입자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68%가 비등록 주택 거주자임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