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원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며 자금조달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각각 1,680억원, 640억원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당초 1,2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발행액은 수요에 힘입어 총 1,510억원으로 증액됐다. 확정 발행 규모는 2년물 980억원, 3년물 530억원이다. 예정 발행금리는 2년물 3.647%, 3년물 4.195% 수준으로, 민평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각각 +4bp, +31bp를 나타냈다.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산금리를 형성하며, 시장에서의 금리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20일 수요예측을 마쳤으며, 발행일은 27일이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BL에 들어서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hausD)’가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해당 단지는 고덕신도시 1단계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실수요자와 갈아타기 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 일정은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국민주택은 7월 15일, 민영주택은 16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이번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총 517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84㎡·98㎡ 중대형 중심으로 ▲84㎡A 45세대 ▲84㎡B 234세대 ▲84㎡C 49세대 ▲98㎡ 189세대로 이뤄졌다. 특히 98㎡형은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수요층이 넓다는 평가다. 단지는 약 90.5%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높고, 알파룸·팬트리·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특화 공간이 마련됐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GX룸, 작은도서관, 스마트멀티룸, 어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 '제4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2021∼2030년)'에 격렬비열도항 지구 등을 매립 예정지로 추가해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의 기능과 용도에 맞춰 공유수면을 매립, 관리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해수부는 반기별로 추가 수요를 신청받아 해양환경과 생태계 현황, 매립 타당성 등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변경한다. 작년 상반기 신청받은 내용을 현장 평가해 격렬비열도항 지구 등 20개 매립 예정지를 기본계획에 추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서해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에 부두 등 접안시설 건설이 가능해져 해양 영토 수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경기 평택시 통복2지구에서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분양에 나섰다. 2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평택 최고 높이인 49층, 총 784세대의 아파트와 50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 대단지로, 역세권과 중심상업지구,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데 갖춘 평택 도심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전용면적 84~134㎡(펜트하우스 포함)의 아파트 784세대와 전용 113~118㎡의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된다. 청약통장이나 주택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단지에는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가 평택 최초로 도입된다. 입주민 전용 비서 서비스, 가정식 식사 배달, 방문세차, 라이프 케어, 반려동물 케어, 택배 예약 등의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타입에 알파룸과 3면 개방형 4베이 평면이 적용된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평택역과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정거장 거리인 평택지제역에서는 1호선, SRT, 수원발 KTX(2025년 개통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TX-A와 GTX-C 노선이 연장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1주 연속 이어지며 과열 양상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특히 성동구(0.99%), 마포구(0.98%) 등 한강벨트 주요 지역은 주간 기준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규제 시행 직전 '막차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36%)에 기록한 6년 9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을 다시 경신한 수치다. 수도권 전체는 0.16%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국 기준으로도 0.06% 상승해 6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지방은 -0.03%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0.99%, 마포구가 0.98% 상승하며 단기간 내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성동구는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마포구는 성산·아현동 주요 단지가 거래를 이끌었다. 용산구(0.74%)·광진구(0.59%)·종로구(0.21%)도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강남권도 예외는 아니다. 송파구(0.88%)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84%)는 압구정·대치동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1914년 건설된 호남선 동진강교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량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26일 국가철도공단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호남선 신태인~정읍 간 동진강교 개량공사’의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금액은 628억 원이며, 이 중 동부건설은 65%의 지분으로 주관사 역할을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총 70개월로 예정됐다. 공사는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일원에 총연장 약 1.6km(1,643m)의 노반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동진강교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 상선 단선으로 처음 건설된 뒤, 1985년 하선 교량이 추가되며 복선 체계를 갖췄다. 하지만 상선 교량의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에 나서게 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수주 배경에 대해 “다양한 철도공사 수행 경험과 축적된 시공 역량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원가 검증과 시공 효율화 전략을 통해 입찰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지난 24일 서울 방배사옥에서 핵심 공종 협력사를 초청해 ‘2024 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토공, 철콘, 철골 등 3개 주요 공종의 우수 협력사 대표 12명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유관 부서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석했으며,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경영 현황과 공종별 협력사 운영 체계, 우수 협력사 평가 기준, 수주 예정 프로젝트 등이 공유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에 따른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회사의 지원 방안이 소개됐다. 현장에서 청취한 협력사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VOC)은 향후 순차적으로 개선안을 수립해 해당 협력사에 직접 공유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에도 기계·전기(8월), 외장·마감(10월) 공종을 대상으로 두 차례 간담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유진건철 김현철 대표는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 협력사에 입찰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종 간의 소통을 통해 함께 위기를 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6일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세계적 건축설계 그룹 SMPD(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를 투입하며, 글로벌 설계 협업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주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이은 후속 행보로, 글로벌 설계 역량을 송파로 확장해 ‘잠실을 넘어서는 새로운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SMDP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설계사로,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돼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 서울 주요 고급 주거 단지를 설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프로젝트에서 HDC와 협업하며 차별화된 설계안으로 주목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가 잠실 중심권과 인접한 데다, 인근 재건축 단지들과의 차별화가 요구되는 입지임을 감안해, 단순한 시공을 넘어 도시적 상징성을 확보하는 ‘디벨로퍼형 설계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용산정비창에서 선보인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360도 조망 특화 평면, 고급 마감재 등 혁신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자부심을 높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가덕도 신공항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결과적으로 개항이 1년 이상 지연되게 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전문가들과 여러 대안을 모색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다만 새 정부 장·차관이 인선돼야 하는 상황이라 답변에 제한이 있다면서 "현재 집행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잘 다듬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지난달 공사 불참을 선언하면서 신공항의 2029년 개항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공항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박 장관은 "현대건설의 행위가 국가계약법 또는 부정당업자 제재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 부처 간에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위에서 부산 강서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현대건설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국토부는 해상 활주로 부지 42곳에 대한 기반 시추조사를 한 뒤 84개월 공기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건설산업의 구조적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2025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진단 및 내수경기 활성화 전략 세미나’에서는 산업의 실물지표 급감, 재무 불안, 공공투자 축소 등 복합적인 위기 요인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발표에서 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건설 부문이 기성 중심의 수익 인식 구조를 따르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과도하게 높게 산출된다”면서 “이러한 특이 구조가 통계상 건설업 평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착시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엄 박사는 “2024년 2분기를 기점으로 산업 지표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며 “삼성물산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전체 건설업 지표가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건설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29.3%, 25.9%로 2024년 기준보다 지표가 개선되었다. 엄 박사는 "삼성물산은 대규모 유보자산과 자체 금융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통상적인 건설사와 회계 구조가 다르다"라고 지표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엄 박사는 “지표만 놓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