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HDC현대산업개발]](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626/art_17510083929561_b9e707.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원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며 자금조달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각각 1,680억원, 640억원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당초 1,200억원 규모로 계획됐던 발행액은 수요에 힘입어 총 1,510억원으로 증액됐다. 확정 발행 규모는 2년물 980억원, 3년물 530억원이다.
예정 발행금리는 2년물 3.647%, 3년물 4.195% 수준으로, 민평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각각 +4bp, +31bp를 나타냈다.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산금리를 형성하며, 시장에서의 금리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20일 수요예측을 마쳤으며, 발행일은 27일이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역량과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원 아이파크’,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등 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디벨로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 기획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통해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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