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이노텍은 28일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자율주행 구현에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협대역(좁은 통신 대역) 기반이어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웠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한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겨도 인공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며,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도 할 수 있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십 배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오지에 있거나 재난으로 인프라가 무너진 상황에도 초고속 통신을 유지한다. 사고 발생 시에도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검찰은 27일 계열사를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직원 계좌로 급여를 허위 지급한 뒤 빼돌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천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 8천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작년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3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2019년 6월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은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전산업 함흥규 사장을 비롯해 김인섭 2050프렌즈 단장, 조삼연 준법경영처장, 이명식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립정동극장에서는 정성숙 대표이사, 배용희 경영관리팀장, 김지선 홍보마케팅팀장, 박진완 공연기획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조직 내 문화복지 기반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산업 임직원들은 정동극장의 공연에 대한 단체관람 및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향후 인문학 특강 등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게된다. 또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할 경우, 한전산업 각 사업처 단위의 관람 연계를 통해 전사적으로 문화 생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국립정동극장과의 협력은 ‘성장에 가치를 더하는’ 한전산업으로서 기업문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열리는 테마 할인 행사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에 자사 퍼블리싱 타이틀 2종이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월드 생존 RPG ‘이프선셋’과 감성 어드벤처 ‘황혼의 유령’이 출품된다. 이프선셋은 낮에는 평화로운 섬에서 생존과 탐험을 즐기고, 밤에는 몰려오는 좀비 무리에 맞서 거점을 방어해야 하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RPG다. 생존과 전략, 몰입감 넘치는 야간 전투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황혼의 유령’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매력적인 뱀파이어 캐릭터들과 얽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 참여를 기념해 자사 퍼블리싱 타이틀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썸썸 편의점’, ‘기적의 분식점’ 등 인기 타이틀을 보유한 비주얼 노벨 명가 테일즈샵의 전 작품도 함께 할인 대상에 포함돼 주목된다.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는 좀비와 뱀파이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하는 시즌 프로모션으로, 27일부터 내달 3일 일주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30대 그룹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검찰 출신이 급감한 반면 재계 출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9개사 사외이사 876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규 사외이사는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규 사외이사 총 152명 중 전직 관료 출신 사외인사는 39명(25.7%)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신규 사외이사 215명 중 66명(30.7%)에 비해 5%p 감소한 수치다. 관료 출신 중 검찰 출신 사외이사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작년의 경우 신규 사외이사 중 11명(16.4%)이 전직 검찰 출신 인사였는데 올해는 3명(7.7%)에 그쳤다. 특히 이중 1명은 복수기업에 중복 선임돼 실제 검찰 출신 신규 사외이사는 NH투자증권의 오광수 전 검사장과 SK디앤디·카카오게임즈의 노정연 전 검사장 2명뿐이다. 이밖에 관료 출신 신규 사외이사는 국세청 8명, 사법부 6명, 기획재정부 5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재부 출신 신규 사외이사 수는 작년과 동일하게 5명이지만 전체 대비 비중은 작년 7.6%에서 올해 12.8%로 늘었다. 재계 출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자사의 수집형 RPG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명작 RPG 제노니아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에서는 신규 신화 스킬과 펫이 추가되며,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신규 스킬 ‘신의 은총’은 일정 시간 동안 캐릭터의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키는 강화형 스킬이다. 신규 펫 ‘랑그’와 ‘파롤’은 전투 시 적의 속성 저항을 낮춰 전투 효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지닌다. 함께 진행되는 ‘픽업 소환’에서는 스킬과 펫 외에도 신화 동료 ‘리그릿’, 유물 ‘성루석’, 스킬 ‘디바인 소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노니아 로드맵 이벤트’는 내달 24일까지 진행되며, 미션 수행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 ‘14일 출석 이벤트’에서는 게임에 접속만 해도 ‘리그릿의 애장품 확정 상자’, 신규 펫 ‘랑그’, 스킬 ‘디바인 소드’ 등 주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컬래버레이션 스킬과 펫을 성장시켜 ‘제노니아 동료 선택 소환권’ 등을 얻는 ‘성장 레이스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넵튠 자회사 트리플라가 선보인 모바일게임 드드드드릴(DDDigger)이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자사의 대표 IP였던 ‘고양이 시리즈’가 아닌 신규 IP를 통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리플라는 지난 1월 드드드드릴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운로드 200만 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다운로드 중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매출 역시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26%)과 일본(17%)이 전체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고, 매출 기준으로도 미국(30%), 일본(26%), 한국(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만, 러시아 등에서도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드드드릴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채굴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외계 드릴을 조작해 다양한 행성을 파고들며 자원을 수집하고 보스를 물리쳐야 한다. 조작은 손가락 하나로 가능할 정도로 직관적이지만, 자원이 고갈되거나 채굴력이 약해질 때 생기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물산과 롯데지주, 롯데월드 등 3사는 27일 송파구청, 젠스, 녹색미래와 2025년도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과 현장 업무 지원을, 송파구청은 행정 업무 지원을 각각 맡는다. 수질개선 업체 젠스는 석촌호수에 수질 정화 선박을 띄워 주 2회 정화 작업을 한다. 빛에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로 수중 오염 물질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녹색미래는 수질 관리와 검수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롯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사하고자 지난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2021년 당시 수심 0.6m에 불과하던 가시거리가 현재는 최대 2m 이상으로 맑아졌다. 지난해엔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석촌호수에서 아쿠아슬론 대회를 개최한다. 석촌호수를 두 바퀴 수영한 뒤 국내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철인 2종 대회다. 3년간 2천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켜 지난해 9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티몬이 최근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약 0.76%로 설정했다. 26일 법조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에는 티몬이 변제할 채권액은 총 1조2258억원(원금 1조2083억원, 이자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은 원금과 이자의 99.2438%는 출자전환하고 0.7562%(변제율)는 현금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변제율에 따라 티몬이 향후 변제할 채권액은 101억원 가량이다. 티몬의 전체 채권액은 ▲대여금채권 832억원 ▲일반 상거래채권 2728억원 ▲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상거래채권 7456억원 ▲구상채권 631억원 ▲미발생구상채권 424억원 ▲특수관계인채권 174억원 ▲조세 등 채권 1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관계인 집회는 오는 6월 20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 제3별관 2층 제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계인 집회에서 법원은 채권자(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지분권자, 사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자 등을 상대로 티몬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10개 협·단체가 정치권과의 공식 간담회를 열고, K-콘텐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6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26일 더불어민주당사 용산빌딩에서 K-콘텐츠산업협의회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K-문화강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게임, 영화, 음악, 웹툰 등 콘텐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산업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참석 단체는 ▲한국게임산업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레이블산업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이다. 정치권에서는 조승래·이우종·고영재 의원이 참여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K-콘텐츠산업협의회는 최근 글로벌 경쟁 심화와 산업 성장 정체 상황에서 정책 지원 체계를 전면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통합 거버넌스 구축 ▲예산 및 사업 확대 ▲세제 차별 해소 ▲투자·금융 제도 확충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맞춤형 법·제도 개선 등 6대 과제를 핵심 내용으로 제시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