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장기간 호황을 보여 오던 골프산업이 기대를 모았던 이번 가을시즌 이후에, 오히려 피크아웃(peak out)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물론, 산적한 외부악재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수혜로 나 홀로 상승세를 보여온 터라 결국 시간적인 문제였을 뿐,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도 줄곧 이어졌었다. 게다가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대폭 인상을 두고 골퍼들의 골프장들에 대한 정서는 날로 반감이 깊어졌고 급기야 정부가 나서서 개선방안을 법제화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해당 골프장들은 변화된 정책에 맞춰 전반적으로 그린피를 내리든지 반대로 상향 조율해야할지 고민스러운 처지로 전락했고 자칫하면 한동안 누려오던 호사가 업계의 구조적인 변화로 사라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생성되는 분위기다. 여건이 이러하니, 변동성이 강화된 회원권시장에서도 회원권거래자뿐이 아닌 골프업계 관계자들까지 향후 흐름에 대한 다양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쟁점사안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최근 자산시장에서 꿋꿋하게 버티던 회원권시세가 급락하면서 거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이 점차 묘연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 원인이 시장내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부안을 이루는 중심(中心)이 변산이다. 변산은 크게 바다를 끼고 도는 외변산과 내륙을 끼고 도는 내변산으로 나뉘는데, 내변산에는 직소폭포, 내소사, 개암사 등이 있고 외변산으로는 채석강과 적벽강과 변산해변을 비롯한 여러 해수욕장이 있다. 이렇듯 부안 관광은 변산을 축으로 사방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하루에 둘러보기에는 벅차다. 그래서 부안 여행은 되도록 1박 2일을 권한다. 첫날은 서해안을 따라 해안가 중심의 외변산을 둘러보고 둘째 날은 직소폭포 등 내변산을 둘러보면 제대로 부안을 여행했다고 할 수 있겠다. 채석강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시를 읊고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겼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곳은 격포항 인근 해안 절개지에 있다.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놓은 것 같은 채석강은 닭이봉 아래 바다와 맞닿는 해안가 일대를 말하며 채석범주(採石帆柱)라 하여 변산 8경 중 6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다양한 퇴적층이 단층을 이룬 채 수만 년 세월 동안 바닷물과 바람에 의해 침식이 되면서 현재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냈다. 채석강을 이루고 있는 닭이봉에 올라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해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3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열고 인터넷신문 발전에 기여한 언론‧언론인에 대한 시상식 및 ‘언론윤리대상’을 개최했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쿠키뉴스에 돌아갔다. 기자 부문 최우수상은 남주원‧임병선‧이후림‧조은비 뉴스펭귄 기자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김영봉 아시아타임즈, 유혜림 이투데이, 안소현 쿠키뉴스, 이용준 녹색경제신문, 전지성 에너지경제, 박현아 광주드림, 홍기원 투데이신문 기자가 영예를 안았다. 매체 부문 우수상은 뉴스핌, 시사위크, 메트로신문, 투데이신문이 수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열고 인터넷신문 발전에 기여한 언론‧언론인에 대한 시상식인 ‘언론윤리대상’을 개최, 행사를 성료했다.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은 23일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 인터넷신문의 위상에 걸맞게 신문협회‧방송협회와 함께 3대 언론생산자 단체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겠다”라며 “오프라인에 편중된 정부의 언론지원이 인터넷신문에도 균형있게 지원되도록 언론재단 이사회에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춘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언론윤리대상은 지난 2021년 1월 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이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쿠키뉴스가 안았다. 쿠키뉴스는 취재보도 가이드북을 통해 현장 취재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맞춘 변화를 일궈낸 공을 인정 받았다.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데스킹과 취재 가이드라인은 어느 언론사든 실행하고 있는 내용이고 쿠키뉴스가 이를 좀 더 명확히 정리하여 독자와 소통하려고
마음속에 핀 꽃 / 김국현 만날 때마다 반달같이 웃으며 반겨주던 아름다운 꽃이 어느 날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꽃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했습니다. 마음속에 기름진 밭을 일구어 기쁨이란 꽃을 심고 사랑이란 꽃도 심기로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날이 와도 인내할 수 있는 꽃을 심어 가꾸다 보니 어느새 여러 모양의 꽃들이 내 마음속에 곱게도 피어났습니다 어느 날 먹구름이 덮어오더니 폭풍이 불어 아름다운 꽃들이 떨어진 후 척박하고 메마른 땅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오래도록 피어 있는 꽃은 없다고 해도 다시 마음속에 꽃나무가 자라 향기로운 꽃이 필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 거름도 주고 물도 줘 기름진 땅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인] 김국현 울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울산지회)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공저 “詩 길을 가다” 제 8기 대한창작문예대학 졸업 작품집 “명시 가슴에 스미다” 박영애 시낭송 모음 11집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지만, 마음속에 피어난 꽃은 시들지 않고 더욱 향기로움에 기쁨이 두 배가 된다. 내 마음속에 어떤 꽃의 싹이 트고 또 활짝 피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주옥같은 국내⬝외 詩 1000편 이상을 암송하고 있는 국세청 출신의 박성춘 세무사가 칠순을 기념으로 ‘朴成春 暗誦詩 1000選’을 출간, 세정가에 이목을 끌고 있다. 그야말로 학창시절에 추억도 되새길 겸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시, 시조 등 60편을 외웠던 시는 90편 암송시(초판, 재판), 150편 암송시(3판), 219편 암송시(4판), 330편 암송시(5판), 460편 암송시(6판), 518편 암송시(7판)에 이어 현재 1000편 암송시 8판이 출간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세청 출신인 그는 1974년 7월 국세청에 입사해 서광주세무서 소비세係에 처음 부임했다. 이어 남광주세무서, 광주세무서, 남광주세무서(8급 승진), 정읍세무서, 남광주세무서에서 봉직했다. 당시 세무공무원교육원 제1기 재산세분야 초급 실무자 보수과정 교육기간 중 우수한 성적(1등)으로 타청(광주청에서 서울청) 전입되었다. 서울국세청으로 전입(1986.9.3.)되어 마포세무서 소득세과 발령받았다. 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한 뒤 중부국세청 산하 부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서 근무하다가 1990년 퇴직(15년차)했다. 퇴직 이후, 1년6개월간 세무사시험 준
바람개비/ 장화순 바람개비가 돌고 있다 그날처럼 열세 살 아이는 바람 따라 휘둘리는 그 모습이 아이와 닮은꼴인 것 같아 바람개비가 밉기도 가엾기도 했다 날개가 아프지는 않을까 날개가 부러지지는 않을까 춥지는 덥지는 않을까 네가 서럽고 내가 서러웠다 이순 생이 부질없음을 알았을 때 내 속의 것을 버리고 버렸지만 아직도 바람개비 날갯짓만은 아이의 아린 통증을 토해내게 한다. [시인] 장화순 대전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대전충청지회 기획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시집“무책색의 공간”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자녀가 아무리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도 부모 앞에서는 언제나 품 안에 있는 듯하다. 어리면 어려서 또 크면 큰 만큼 언제나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은 참 깊고 넓다. 때로는 그런 걱정을 하는 것이 부질없음도 알고 있으면서도 왜 그리 벗어나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 사랑 그 사랑 앞에서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더 가슴 아프게 한다. 돌고 도는 바람개비 같은 인생 저물어가는 가을만큼 오늘을 슬프고 아리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
코스모스 / 이정원 쨍쨍했던 여름날이 지나고 소리 없이 찾아온 계절 물감을 뿌린 듯한 파란 하늘에 사랑했던 기억을 흘려보니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스며드는 설렘 흐드러지게 만개한 코스모스 향기가 진동한다 풍성한 행복을 갈망하는 가을 언저리 붉어진 단풍은 가을을 색칠하고 마른 잎새 가지를 바라보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린다 서걱거리는 바람결 따라 코스모스에 서려 있는 향수는 가을날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행복을 갈망하는 가을 속으로 걸어간다. [시인] 이정원 경기 고양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저서: 시집 “삶의 항로”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 자태를 뒤로하고 이제는 제법 깊어지는 가을이다. 깊어지는 가을에 뜻하지 않은 아픔이 또 찾아와 우리 삶 속에 고통과 슬픔으로 더욱 깊이 스며드는 가을이 참 아프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눈물이 나는 지금 한들한들 코스모스 시향 춤사위에 아픔을 실어 보내며 다시 따뜻한 희망의 바람이 찾아오길 기원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 29일 선유도 원형극장 야외무대에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 예술제가 문학전문 동아리 시마을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MC이루다가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강태승 시마을 회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선유도의 가을과 함께 시낭송, 하모니카 연주, 시노래의 아름다운 선율을 마음껏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승철, 조하경 전문 낭송가가 한용운 시인의 시를 퍼포먼스와 함께 합송해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송병호, 현정희 최경애 낭송가 등이 ‘늦게 온 소포’ ‘겨울행’ 등 시를 낭송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전문 낭송작가의 낭송과 더불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 관객 시낭송이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으며, 특히, 기타리스트이자 초대가수인 오즈 앤 메이플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노래는 참석한 시민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시민 예술제는 시낭송과 시노래, 성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관객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시민 예술제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여만에 개최된 탓인지 더욱 뜨거운 호응을
새벽이슬에 젖은 사랑 / 송향수 밤이 되니 이슬에 젖어 오는 당신 이 고독한 저녁에 혼자서 별 밤 지키며 떨고 있는 새벽에 당신은 휘어지는 풀잎에 이슬 젖은 발목으로 나에게 왔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는 사랑이란 강물이 쉬지 않고 흐르기에 당신은 이 새벽에도 가슴속에 별 하나 품고 반짝이는 그리움으로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당신과 나는 애써 손잡지 않아도 그리움이란 울타리가 서로의 마음을 치고 있기에 당신은 그리움에 이끌려 까만 밤을 하얗게 보내고 새벽 오기만을 기다려 날 찾아 왔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난 당신을 뜨거운 가슴으로 반갑게 맞이합니다 [시인] 송향수 충북 제천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대전충청지회)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2021년 12월 2주 금주의 시 선정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살아가면서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정말 무미건조할 것으로 생각해본다. 가족을 사랑하거나 그 누군가를 사랑하던, 일을 사랑하던, 자신을 사랑하든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살아가는데 의욕이 있고 좀 더 행복을 찾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꾸준하게 일한다. 오늘도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슬픔도, 아픔도, 그리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