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정부 기관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2∼2023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방문한 외국인들에 관해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미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기관은 동유럽 등지에서 온 인사들을 중점 대상으로 삼아 이들이 머스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을 가능성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혹 조사가 실제 범죄 혐의 입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미 연방수사국(FBI)을 포함한 여러 관계 기관이 이 사안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해당 조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된 사안으로, 해당 조사가 현재 어떤 상태로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WSJ은 설명했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머스크 주변의 외국 인사를 향한 우려는 있었다고 WSJ은 소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선 기간 직접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2억3천9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아메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금융기업 바클리가 수익성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투자은행 부문에서 2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유력 외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내 이뤄질 이번 조치로 투자은행, 글로벌 시장, 리서치 부문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감원이 우선순위 분야에 더 많은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클리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우선순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 운영의 일환으로 인력 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리는 1년여 전에도 비슷한 감원에 나선 바 있다. 바클리의 투자은행 부문은 가장 큰 사업 부서로, 지난해 전년 대비 7% 증가한 118억 파운드(약 21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주식 자본 시장과 인수합병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바클리는 또 유럽 금리, 주식 파생상품, 증권화 상품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주민 편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캠코(사장 정정훈)는 10일 인천광역시 중구청으로부터 개발을 위탁받아 조성한 ‘영종복합문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캠코와 중구청이 체결한 공유재산 위·수탁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총 484억원이 투입됐다. 영종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1만4244㎡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공공도서관과 노인·장애인복지관,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복지·체육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본격적인 개관은 2025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복합문화센터 준공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와 협력해 생활SOC 공급과 국민편익 증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2005년부터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국·공유지 개발사업 62건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도 1조5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 45건을 진행 중이다. [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은 지자체가 공유재산의 개발과 관리를 캠코에 위탁하고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외국의 유명 와인 제품 출시와 함께 가격할인과 무료증정 이벤트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와인 마니아 취향 저격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백, 썸머 ‘샴페인&화이트와인’ 프로모션 선보여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여름 한정 ‘썸머 샴페인&화이트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와인을 일상 속에서 마실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고객이 다양한 식사 경험 속에서 와인을 자연스럽게 즐기며,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프로모션 대상은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산 고급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 4종이다. ‘앙드레 끌루에 그랑 리저브 브뤼’는 정상가 9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델라모뜨 브뤼’는 1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은 15만 원에서 11만 원, ‘하인리히 로터 트라미너 프라이하이트’는 11만 원에서 8만 원으로 구성돼, 최대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이앤씨가 본격적인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전 현장에 대한 폭염 대응 점검과 예방 캠페인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온 노출이 잦은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정부 지침에 따른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5월 29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과 함께 경남 지역 건설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원희 진주지청장과 산재예방과장, 근로감독관 등이 참석했으며, DL이앤씨에서는 이길포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동행해 혹서기 대응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그늘막·냉방 휴게시설 설치 여부 ▲보냉조끼·쿨스카프 등 냉방장구 지급 계획 ▲근로자 수분 섭취와 순환 휴식 운영 등이다. 정 지청장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여름 폭염 대응을 위해 자체 안전보건 캠페인인 ‘혹서기 사칙연산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 캠페인은 안전보건공단의 5대 혹서기 대응수칙(물, 그늘/바람,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는 인디 기대작 2종이 글로벌 게임 체험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 2025’에 출품된다. 행사는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 스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10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작품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사니양 연구실’과 리듬 게임 ‘식스타게이트: 스타게이저’(이하 스타게이저)다. 두 타이틀 모두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데모 공개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과의 첫 만남을 갖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연 3회 주최하는 체험형 행사로, 개발 중인 신작의 데모 버전을 무료로 공개하고 유저 피드백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수백 종의 게임이 일제히 데모를 선보이며, 실시간 방송과 커뮤니티 채널을 통한 활발한 소통도 함께 이뤄진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두 작품의 데모 버전을 전 세계 유저에게 선보이며, 인디 퍼블리셔로서의 역량과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데모는 누구나 스팀을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사니양 연구실’은 수인(인간과 동물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신작 ‘몬길: STAR DIVE’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넷마블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서 ‘몬길: STAR DIVE’의 신규 캐릭터 ‘산군’이 포함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클라우드’, ‘베르나’, ‘야옹이’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해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보여주며,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감성을 잇는 전투 장면도 함께 그려졌다. 신규 캐릭터 ‘산군’은 수려한 외모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끌었다. 또, 마스코트 ‘야옹이’가 다양한 몬스터를 흡수하며 테이밍하는 장면,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 등도 영상에 담겼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을 기록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으로,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연출, 3인 파티 태그 액션, 몬스터 수집·포획·합성 시스템 등이 주요 특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조세금융신문=권대중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너무 쉬운 시행사(부동산개발사업) 법인설립?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PF가 왜 반복적으로 계속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은 바로 건설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즉, 법적 구속력도 없는 시공사(건설사)와 시행사(사업주=토지소유자)의 분리다. 그러니 자본력도, 경험도 부족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서 시행사를 차리고 건설시장에 뛰어든다. 시행사는 총사업비의 10%도 되지 않는 자기자본으로 건설사나 증권사 등 2금융권의 보증을 등에 업고, 자기 몸집의 30배가 넘는 PF를 일으켜 사업을 하고 있다. 시행업(부동산개발사업)의 시작이 바로 토지 확보부터 시작되지만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그런데 모두들 쉽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다. 부동산은 출발을 잘못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한다. 특히, 대출을 내주는 금융회사들도 건설사 등의 보증만 믿고 사업성 평가를 꼼꼼하게 하지 않아 결국 사고는 난다. 부동산을 개발하려는 자는 여러 법률에서 그 자격을 제한하거나 자격을 취득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부동산 투자 회사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9개월 전 진짜 로켓을 이용해 10톤 화물을 다른 대륙으로 단 몇 분만에 배송할 계획을 발표했던 중국 물류기업이 소포 배송 최초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 동해안에서 발사된 길이 26.8미터, 무게 57톤의 스테인리스 철강 재질의 로켓은 2.5킬로미터 상공까지 상승, 125초간 비행한 후 산동성 인근 해수면에 수직으로 착륙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7일(베이징 현지시간) “민간 로켓 및 우주 기업 세포흐(SEPOCH)가 중국 최초로 로켓을 이용, 민간 지역에서 소포를 배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들은 18시간 뒤 해당 로켓을 손상 없이 수거해 기지로 이송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타오바오는 중국 로켓기업과 손잡고 10톤 규모의 해상 착륙 재사용 로켓을 글로벌 배송에 활용하는 특급 로켓 물류 계획에 착수했다고 지난해 9월 하순 발표한 바 있다. 실험 계획은 약 9개월 뒤인 지난 5월29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세포크(SEPOCH)가 실행에 옮겼다. 중국 동부 해안에서 XZY-1 로켓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20kg 남짓한 무게의 상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던 LG생활건강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ISA KNOX LXNEW BARE’(이자녹스 엘엑스뉴 베어)가 뜻밖의 장애물을 만났다. 브라질의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Natura & Co)의 자회사 Avon NA IP LLC(이하 Avon NA IP)가 브랜드 상표 출원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법적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자신들이 인수한 북미 Avon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출시했지만, Avon 브랜드 원소유주와 충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 브랜드명 유사성 두고 갈등 촉발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2021년 7월 2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신규 브랜드 ‘ISA KNOX LXNEW BARE’를 출원했다. 이 상표는 심사를 거쳐 2023년 11월 7일 공식 공고됐지만, 지난해 3월 6일 Avon NA IP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등록 절차가 중단됐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해 4월 초 공식 답변서를 제출하며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Avon NA IP는 LG생활건강이 출원한 ‘LXNEW’ 브랜드가 자신들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인 ‘A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