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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검역지원 나간 육군 장병 등 직원 12명 코로나 확진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 등을 포함해 인천공항에서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1일 인천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 관련자 2명, 확진자의 접촉자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직원과 파견군인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근무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감염됐다. 
 

11일 2명의 집단감염은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첫 확진을 받은데 이어 28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파견된 간호인력과 군인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까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11일 기준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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