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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특징주] 쌍방울 4% 강세 '양선길 회장취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쌍방울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55분 기준 쌍방울은 39원(4.92%) 오른 832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쌍방울그룹은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양 회장은 "쌍방울그룹은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도약을 앞두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모든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쌍방울그룹은 쌍방울·비비안, 광림, 나노스, 미래산업, 인피니티엔티·디모아, 아이오케이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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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