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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봉 광주국세청장 퇴임 “가상화폐 등 신종세원 확대…환경변화 대응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이 “국세청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바란다”는 퇴임사를 끝으로 2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5일 광주국세청은 지난 2일 송 청장의 퇴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학관 성실납세지원국장을 비롯 지방청 4국장, 관내 15개 세무서장, 지방청 각 과장, 가족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송 청장은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들었던 국세청과 여러분 곁을 떠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 어려운 세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끈기와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세청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바란다”며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여느 국가기관이 수행하는 일보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국가 세입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조세수입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고 전통적인 징수 행정에서 벗어나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급부 행정의 영역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세청의 업무와 조직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고 직원들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국세 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매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또 송 청장은 “급격한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가상화폐, 온라인 플랫폼 거래를 비롯 신종 세원이 확대되는 등 세정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각종 세법 규정이 보완되고 있다. 새로운 규정과 정보를 숙지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틈틈이 노력해 시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미래 지향적 국세공무원이 되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 청장은 “27년여 세월 동안 동고동락한 국세청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쉽고 허전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어디에 있든 늘 여러분과 광주청을 바라보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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