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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목 대구국세청장 명예퇴직 "중간환승역 왔다…국세청의 따스한 봄길 당부"

[사진=대구국세청]
▲ [사진=대구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조정목 제45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1일 명예퇴임했다.

 

행시 38회 합격 후 대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입직한 그는 27년의 공직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평소 문학과 유머를 좋아했다는 그는 마지막 퇴임 자리에서 자신을 삶의 긴 여정에서 숱한 간이역을 거치고,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퇴임이라는 중간 환승역이라고 표현했다.

 

그간 도움을 준 동료, 선후배들에게는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아쉬움과 감사함을 남기고 떠난다며, 가족들의 애정어린 돌봄과 응원이 자신의 원동력이자 삶의 모든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퇴임 후 잠시 환승역에 내려 숨을 돌린 후 새로운 열차에 올라타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동료들에게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며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기관인 국세청이라는 열차를 더욱 보살피며 열심히 나아가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호승 시인의 시 ‘봄길’을 인용하며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고,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에 사랑과 아름다움을 담겠다는 뜻을 남기며 떠났다.

 

[사진=대구국세청]
▲ [사진=대구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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