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김창기 부산국세청장 퇴임 “힘들어도 함께 했던 것이 가장 보람찼다”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 지난 7월 5일 취임식 모습 [사진=부산국세청]
▲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 지난 7월 5일 취임식 모습 [사진=부산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이 31일 27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1995년 부산지방국세청 관할 제주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떠나는 자리에서 당부의 말은 적절치 않을 듯 하다며 대신 공직생활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은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본청에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동료들과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일했던 시절에 가장 보람을 느꼈고, 직급의 높낮이나 경력, 나이는 이와 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창기 부산청장은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며 맺은 인간관계가 제일 큰 즐거움이었고,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국민과 우리 직원들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모쪼록 힘과 지혜를 모아 더 훌륭한 국세청을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약간의 아쉬움보다 행운이 더 많았다는 그는 미래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도 있지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며, 국세청의 발전과 동료들의 건강, 행복을 기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