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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부산국세청장 퇴임 “힘들어도 함께 했던 것이 가장 보람찼다”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 지난 7월 5일 취임식 모습 [사진=부산국세청]
▲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 지난 7월 5일 취임식 모습 [사진=부산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부산지방국세청장이 31일 27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1995년 부산지방국세청 관할 제주세무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떠나는 자리에서 당부의 말은 적절치 않을 듯 하다며 대신 공직생활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무원으로서의 보람은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본청에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동료들과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일했던 시절에 가장 보람을 느꼈고, 직급의 높낮이나 경력, 나이는 이와 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창기 부산청장은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며 맺은 인간관계가 제일 큰 즐거움이었고,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국민과 우리 직원들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모쪼록 힘과 지혜를 모아 더 훌륭한 국세청을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약간의 아쉬움보다 행운이 더 많았다는 그는 미래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도 있지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며, 국세청의 발전과 동료들의 건강,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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