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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근 인천국세청장 명예퇴임 “흐르는 강물에 맡기면 반드시 기회 온다”

[사진=인천국세청]
▲ [사진=인천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이 31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2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순리에 따르는 우생마사(牛生馬死)의 덕목을 강조하며 “선택의 과정에서는 고민도 해야겠지만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여기․우리’에 집중하면서 흐르는 강물에 나의 몸을 맡기면 발전의 기회가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오덕군 인천청장은 7급 공채로 입직해 1990년 목포세무서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꼼꼼한 일솜씨로 신임을 받았던 2000년 징세과 체납추적 TF를 기점으로 공직생활 거의 절반을 국세청 본부에서 보냈다.

 

그가 국세청 본부 거친 부서만 하더라도 조사국 조사1과, 법인세과, 법규과, 조사기획과, 심사과, 원천세과,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운영지원과, 전산정보관리관실 등에 달하고 이곳에서 보낸 시간만도 14년에 달한다.

 

또한, 세무서보다도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등 지방 본부에 머무르면서 조사와 감사 현장업무를 도맡았다.

 

지난 1월 인천지방국세청장에 취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자발적 성실납세를 위한 신고지원, 탈세와 체납 대응에 주력한 결과 조직성과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지방국세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덕근 인천청장은 “올 한해 세정환경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면서도 “우리 인천청의 여러분 모두는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헌신해 주셨고, 신설청 3년만에 일 잘하고 청렴한 인천청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저 역시 함께 할 수 있었기에 큰 영광이었다”라며 “원활치 못한 소통환경 속에서도 주말 섬 투어와 인천 알기 아침 산행 등 함께 했던 시간은 보람과 기쁨으로 가득 찬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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