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4.6℃
  • 구름많음서울 1.7℃
  • 구름많음대전 2.7℃
  • 구름많음대구 4.8℃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많음부산 4.8℃
  • 흐림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5.5℃
  • 맑음강화 -1.1℃
  • 구름많음보은 -0.7℃
  • 구름많음금산 1.8℃
  • 구름많음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원금손실 ELS…원천징수 했다면 환급 안된다?

정재은 변호사 "만기까지 과세이연 검토 필요"

  • 등록 2015.04.14 17:53:24
KakaoTalk_20150414_175211567.jpg


(조세금융신문=유재철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해 당초 원금에 손실났어도 이미 원천징수된 세금은 환급이 안된다는 국세청의 일관된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조세포럼(회장 김도형)은 14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생결합증권의 과세’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세제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재은 신영증권 파생상품본부 변호사는 지난 2004년 국세청이 파생결합증권에서 발생하는 소득의 과세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 예규(소득, 서면 1팀-1461)를 소개하며 "중간 (배당)지급이 있는 파생결합증권(사채)의 경우 만기에 손실이 났어도 과세가 된다"며 "해당 증권 만기까지 과세가 이연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쿠폰형 주가연계증권(ELS)'을 개발해 판매했던 A증권회사는 원금의 연 7%를 4회의 쿠폰금액으로 나눠 3회(가입후 3, 6, 9월)까지는 주가지수와 관계없이 자사의 부담으로 배당금을 지급했다. 만약 조기상환이 없고 10개월~12개월(3개월) 사이의 종합주가지수 수준이 가입시점대비 30%이상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최종회(4회)의 쿠폰금액과 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A사는 "이 외의 경우(30%이상 하락 등)는 최종회(4회)의 쿠폰금액을 지급받지 못하고 가입시점 대비 만기수익률에 따른 금액을 지급받기로 하여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주계연계증권(ELS)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배당소득에 해당하며 주가가 일정비율 이하로 하락해 최종회 지급 시 원금에 손실이 있는 경우에도 이미 원천징수된 세액은 환급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세청은 주계연계증권(ELS)에서 발생하는 배상소득의 귀속시기를 묻는 질의(법인, 서면1팀-349)에 대해서도 "그 이익 또는 배당을 지급하는 날에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여 원천징수를 하여야 한다"고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다른 파생결합증권과의 손익통산 여부(소득세과-4849)에 대해서도 국세청은 "다른 주가연계증권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그 거주자의 배당소득 총수입금액을 계산함에 있어서 그 손실을 차감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변호사도 "순자산 증가분을 과세기준으로 하지 않는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다른 파생결합증권과 손익을 통산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