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6.6℃
  • 구름조금서울 0.3℃
  • 흐림대전 1.9℃
  • 흐림대구 2.8℃
  • 흐림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3.4℃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7.3℃
  • 맑음강화 -0.7℃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4.8℃
기상청 제공

은행

하나은행, 경기 안산 폐쇄점포 되살려 '하나 톡톡 라운지' 개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나은행이 이미 폐쇄한 지점을 개보수해 다기능 서비스 라운지를 개설했다.

 

18일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폐쇄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상록수 지점을 개보수해 고객들이 스스로 은행 업무를 보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하나 톡톡 라운지'를 열었다고 밝혔다.

 

하나 톡톡 라운지에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지능형 자동화기기인 스마트텔러머신(STM)을 이용해 화상 등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직원과 직접 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내부에 마련된 휴식 공간 '커뮤니티 라운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점포 폐쇄에 따른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나 톡톡 라운지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