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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AJ네트웍스, 분할 재상장 위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AJ네트웍스가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8일 AJ네트웍스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렌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되는 회사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파렛트 사업부 분할은 애초 지난해 추진하려다가 자회사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한차례 미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0년 2월 설립된 AJ네트웍스는 컴퓨터와 사무용 기계장비 임대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2015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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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