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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든호텔, 복합건물로 재탄생…마포‧공덕역 일대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마포로1구역 제10지구 주상복합 2028년 준공 예정
코로나19 이후 관광숙박 단일 용도로는 유지 어려워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하철 5‧6호선 공덕역 인근에 35층 규모, 231세대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또 바로 옆 5호선 마포역 인근에는 40여년간 운영됐던 서울가든호텔이 29층 규모의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이달 16일 열린 제2차 건축위원회에서 마포로1구역 제10지구와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 2건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심의 통과에 따라 마포로1구역 제10지구에는 지하 7층, 지상 3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상 6∼35층에는 공공주택 46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31세대가 4가지 전용면적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4층에는 아동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움센터와 업무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만들어진다. 5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한다.

 

서울가든호텔이 있는 제34지구는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시작으로 지하 8층, 지상 29층 규모의 주거·호텔 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서울가든호텔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줄면서 관광숙박 단일 용도로는 유지하기 어려워져 주거와 호텔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오피스텔 149실,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세대, 객실 4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만들어진다.

 

대지 내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충분한 공개공지를 확보해 공공의 편의성을 높인다. 2층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설치한다.

 

박순규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서울 곳곳에 도시 매력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건축심의를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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