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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카드사 리볼빙, 매월 1천억원씩 늘다가 지난달 138억원만 증가…배경은

금융당국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 대상 설명의무 강화 영향인 듯
카드사 현금서비스도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 이어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용도에 따라 최대 19%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카드사 리볼빙 서비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 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이 전월 대비 138억원(0.19%) 늘어난 7조3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동안 리볼빙 잔액이 1조2057억원 증가하며 월 평균 1000억원씩 급증한 것과 비교해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리볼빙 잔액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393억원에서 12월 477억원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고, 올해 1월에는 16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 속도가 점차 줄고 있다.

 

결제성 리볼빙이란 신용카드 일시불로 물건을 구매한 다음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결제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신용도에 따라 12~19%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장기간 이용 시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당국이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9개 신용카드사의 개인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6조53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33억원 감소했다.

 

이들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하반기 자금시장 경색과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로 대출에 소극적이었던 카드사들이 대출 문턱을 낮춘 영향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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