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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웹툰 CP 와이랩,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IP(지식재산권) 개발부터 활용까지 내재화한 웹툰 CP(콘텐츠 공급자)다. 와이랩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35.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98억원이다.

와이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억~1267억원이다.

 

다음 달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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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