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2024 예산안] 생계급여액 21.3만원 인상…육아휴직기간 18개월까지

노인일자리 14.7만명 확대…수당 2~4만원 인상
소아‧응급의료 인프라 강화…의료 사각지대 해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약자복지 강화, 미래 준비,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 본질기능 뒷밪침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특히 보건‧복지‧고용 부문 관련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지원을 강화하고 가족돌봄청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필수의료 분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주기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4년 예산안의 분야별 재원 배분 계획 중 약자복지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보건‧복지‧고용 부문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기초수급자,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보장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계급여를 4인가구 기준 21만3000원(13.2%) 인상, 183만4000원 지급한다.

 

중증장애인에 대해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부양의무자의 재산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상세하게는 기본재산공제액이 지역별 1억원~2억3000만원에서 2억원~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노인일자리는 14만7000만명 확대할 계획이며 수당 또한 2~4만원 인상할 예정이다. 기초 연금은 1만1000원 인상해 기존 32만3000원에서 33만4000원으로 올린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주간돌봄, 24시간 돌봄 지원 강화로 가족의 돌봄부담을 경감,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또한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활동비, 맞춤형 직업 훈련, 이주부모 모국어 학습 등을 신규 지원하고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을 확대해 3만2000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발굴 및 지원으로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소아‧응급의료 인프라 강화로 필수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해 국고 지원에 착수하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기존 12개소에서 14개소로 늘리고, 소아암 전문 거점병원을 신규로 5개소 확충한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등을 통해 일가정양립 지원도 강화한다.

 

육아휴직기간의 경우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시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연장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