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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 R&D사업 5조원 규모…내년도 예산 26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공지능(AI)과 첨단바이오 등 차세대 혁신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규모 전략프로젝트와 글로벌 협력, 신진연구자 등에 총 5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투자에 기존에 편성됐던 4조7000억원 예산을 5조원으로 3000억원 증액한다.

 

정부는 AI와 첨단바이오, 양자 등 차세대 혁신기술에 대한 R&D투자를 강화해 첨단 주력산업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생성AI기술을 개발하고 생성형 AI 선도 인재 양성 등에 신규 투자한다. 이를 포함 AI기술 투자예산을 기존 7051억원에서 7371억원으로 늘린다.

바이오·의료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중심의 병원을 육성하는 등 첨단바이오 부문에도 기존에 8288억원 투자했던 예산을 9626억원으로 증액한다.

양자팹공정기술의 고도화 기반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도록 신규 예산이 편성된다. 이를 포함 양자컴퓨팅을 연구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양자 분야에산도 1080억원에서 1252억원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바이오와 우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flagship)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으로 추진하는 'KARPA-H(바이오 난제 해결)'프로젝트에 495억원을 새롭게 편성한다. 

민간 발사장과 우주환경 시험시설, 특화지구별 거점 센터 구축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에 100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과 차세대 이차전지 등 기술 개발과 인재양성 등 '초격자 프로젝트'에 600억원을 새롭게 투입한다.

우리 신진연구자가 세계 최고 그룹과 함께 연구하고 해외 선도연구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 같은 성과창출형 사업의 지원 예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연구진은 자금 중심의 폐쇄적인 연구를 토대로 단기의 소규모 국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기술유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으로 세계적인 석학 및 기업과 전략적으로 국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유수대학과 연구소에 협력거점도 구축할 계획이다.

가령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에 864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와 미국의 첨단바이오 기술을 융합·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연구력이 왕성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지원한다. 연구 정착과 발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지원하고 국외 연수기회도 확대한다.

임용전 연수 대상을 기존 600개에서 1116개로 늘리고 신진연구 지원 사업비도 연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한다. 연구실 초기 정착은 최대 5억원, 200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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