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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1,861억 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실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861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030건을 공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가 매각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공매 대상은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다양한 물품이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980건과 동산 50건이 포함되며, 특히 임야 등 토지가 48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을 포함해 총 176건이 공매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72건이 포함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공매 진행 현황과 입찰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된다. 각 차수별로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며, 유찰 시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캠코는 1984년부터 40여 년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 5년간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1조 6,60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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