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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2024 한국의 경영대상' ESG경영 부문 대상 수상

사업영역 연계...탄소중립·동반성장·윤리경영 성과 인정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3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4 한국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Management 영역의 ESG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1988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해 기업의 역량과 혁신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부문별 우수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3개 영역, 17개 부문에서 서류심사, 현지심사, 종합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시상한다.

 

캠코는 ▲친환경경영 및 탄소중립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청렴·윤리경영 및 건전한 지배구조 등 ESG 분야별 성과를 높게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런 성과는 ‘ESG기반의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플랫폼 전환’을 ESG경영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매년 주요 사업 분야별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해 ESG경영을 주도적·체계적으로 이행한 결과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캠코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증진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업(業)과 연계한 캠코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공공부문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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