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한화家 3남 김동선 부사장, 현장 경영 가속화…반도체 시장 점검

김동선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한화세미텍만의 독보적 기술 통해 시장 확대할 것"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세미텍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코리아에 참석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나섰다.

 

20일 한화세미텍은 김동선 부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 2025’에 참석해 고객사·협력사·경쟁사 부스 곳곳을 일일이 방문해 반도체 시장 상황과 기술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세미텍의 경우 HBM TC본더 등 후공정 분야에선 아직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혁신기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화세미텍만의 독보적 기술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옛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세미텍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때 한화세미텍은 명실상부한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사명 변경과 동시에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한화세미텍은 ‘세미콘코리아 2025’에 참가해 방문객들을 상대로 AI(인공지능)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등 자체 보유한 독보적 기술을 중점 선보였다. 특히 TC본더인 ‘SFM5-Expert’의 외관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3D Stack In-Line’ 솔루션 등의 최신 기술 다수를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주목받았다.

 

3D Stack은 여러개의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고 전도성 물질을 통해 각 다이를 연결하는 방식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반도체 칩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제작의 필수 공정 중 하나다.

 

한편 세미콘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인도, 중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반도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작년의 경우 국내 행사에서 6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21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