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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5월 QT 종료 가능성 높아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5월까지 양적긴축(QT) 프로그램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베터들은 이 같은 확률을 무려 100%로 점쳤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이 5월 전에 양적긴축을 중단할까?'라는 제목의 베팅에서 누적 거래량이 620만 달러를 넘어섰다. 양적긴축은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만기시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정책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금리 인하까지 결합될 경우 시장의 반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준은 아직 공식적으로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는 일부 관리들이 정부 부채 한도 논의에 영향을 줄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폴리마켓은 실제 사건에 대한 베팅이 가능한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이다. 2024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주목받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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