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발광 모니터의 대중화를 목표로 QD-OLED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자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한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니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200만 대였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143만 대로 전체의 약 71.2%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우위 강화를 위해 고성능 신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올 초 등장한 27형 UHD 제품은 픽셀 밀도가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60PPI 이상이다. 또 상반기에는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7형 QHD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게임이나 스포츠 시청 시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반소비자와 기업 양방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게이밍 분야에서는 초고사양 외에도 중저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콘텐츠 감상과 업무 목적을 위한 제품군도 다양화한다. 기업용 시장에서는 방송과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의료, 설계, 디자인,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용욱 상무는 앞으로 고객과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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