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가 기존의 모든 채굴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일부를 매각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채굴한 비트코인의 일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 브래드포드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이고 견고한 자산으로 계속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더 효과적인 방법은 신규 생산을 통한 수익화와 장기 보유 자산을 구축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스파크의 보유 자산은 현재 1만2000 BTC를 넘어섰으며,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10억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클린스파크는 코인베이스프라임(COIN)과의 신용 한도를 2억달러로 확대하며 주식 발행 없이 대출을 활용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40.2 EH/s(엑사해시) 규모의 채굴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50 EH/s로 확장할 계획이다.
브래드포드는 다양한 자본 확보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파크는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유연한 자산 관리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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