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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짜 몇분만에 대륙간 배송 되네…중국서 진짜 로켓배송 실증

타오바오 작년 9월 계획 발표 후 첫 실증실험 성공…자동차도 배송 가능
로켓기술 상용화엔 고비용 등 문제…개발팀, 격오지 배송 등에 우선 집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9개월 전 진짜 로켓을 이용해 10톤 화물을 다른 대륙으로 단 몇 분만에 배송할 계획을 발표했던 중국 물류기업이 소포 배송 최초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 동해안에서 발사된 길이 26.8미터, 무게 57톤의 스테인리스 철강 재질의 로켓은 2.5킬로미터 상공까지 상승, 125초간 비행한 후 산동성 인근 해수면에 수직으로 착륙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7일(베이징 현지시간) “민간 로켓 및 우주 기업 세포흐(SEPOCH)가 중국 최초로 로켓을 이용, 민간 지역에서 소포를 배송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들은 18시간 뒤 해당 로켓을 손상 없이 수거해 기지로 이송했다.

 

알리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타오바오는 중국 로켓기업과 손잡고 10톤 규모의 해상 착륙 재사용 로켓을 글로벌 배송에 활용하는 특급 로켓 물류 계획에 착수했다고 지난해 9월 하순 발표한 바 있다.

 

실험 계획은 약 9개월 뒤인 지난 5월29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세포크(SEPOCH)가 실행에 옮겼다. 중국 동부 해안에서 XZY-1 로켓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구매한 20kg 남짓한 무게의 상품을 실었다. 실험용 화물에는 시험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엽서와 국립도서관 공식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이 포함돼 있었다.

 

로켓 화물칸은 120세제곱미터 공간이며, 최대 1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회사 측 계산에 따르면, 승용차와 소형 트럭도 로켓 화물칸에 실어 운송할 수 있다. SEPOCH 설립자 웨이 이(Wei Yi)는 “화물칸이 견고성, 내화성, 기계적 손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 로켓 착륙 직후 동료들에게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확인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신화통신>은 이 로켓 배송 기술은 대륙 간 배송 시간을 며칠에서 몇 주, 심지어 몇 분으로 단축해 물류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논평했다. 다만 항공우주 전문가인 카오멍은 “이 기술은 앞으로 수년간 진행될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지만, 엔지니어들이 아직 반복적인 발사 과정에서 이러한 전달의 안정성을 테스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비용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SEPOCH 관계자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우리 엔지니어팀은 당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특급 배송 및 물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 설립자 웨이 이는 “로켓 대량생산을 통해 향후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범용화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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