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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파트 선호도 3호선 가장 높다

“통근 편리하고 투자가치 높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는 어딜까?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15년 11월 2일부터 8일까지 회원 375명을 대상으로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지금 분양받고 싶은 역세권 아파트로는 3호선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9호선이 29.3%, 2호선이 12.2%로 3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지하철 등 교통이 83.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7.9%), 편의시설(4.4%), 공원 녹지 등 자연환경(2.8%)이 뒤를 이었다.

역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편리함(57.6%)과 투자가치(30.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역세권 아파트 기준에 대해선 역에서 걸어서 3분이내가 8.3%, 5분이내가 46.6%로 절반이상(54.9%)이 역에서 걸어서 5분이내를 역세권 아파트라고 응답했다.


연내 분양예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로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05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녹번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녹번역을 통해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606가구 중 59~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3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또 3호선 잠원역과 3, 7, 9호 환승역 고속터미널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에 짓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12월 분양예정이다. 총 1,004가구중 59~84㎡ 3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신촌세브스병원 등이 있다. 신촌이대거리가 가까워 쇼핑하기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효창5구역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396가구 중 59~110㎡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백범로, 원효대교, 마포대교를 통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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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