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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카자흐스탄에 주택보증제도 수출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와 MOU 체결

 

(왼쪽부터) 강정대 동일토건 상무, 유숭종 대한주택보증 신사업개발실장, Kachakov Bakhytzhan (head of department of the ministry of Regional Development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 건설관리부장), Pazylkhairova Gulbanu (managing director of the jint-stock company "National Managing Hoding" Baiterek, 카자흐스탄 바이테렉 사장)

(조세금융신문)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市에서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 및 국영지주회사인 바이테렉(Baiterek)과 주택분양보증 등 ‘주택보증제도 수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주택보증 유숭종 신사업개발실장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주재 이병훈 참사관,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 아프묵하메도프 차관,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바이테렉의 굴바누 사장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선분양제 및 주택분양보증제도의 우수성을 인식한 카자흐스탄 지역개발부 및 바이테렉에서 주 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정부와 대한주택보증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향후 대한주택보증은 카자흐스탄 환경에 적합한 주택보증제도 구축을 위한 업무 자문 및 컨설팅, 법령 개정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이 양 국가간 우호협력증진 및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카자흐스탄의 주택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도 MOU를 체결하여 주택보증제도 전파를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의 선진 보증제도를 해외에 전수하는데 힘쓰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현재 공적 보증기관 설립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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