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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융총파업 ‘찻잔 속 미풍’…지점 대부분 정상영업

정부 추산 총파업 참여자 2만명 밑돌아…노조 "정부·사측 불법적인 파업 방해"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23일 총파업이 진행됐지만 은행과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으로 은행지점 대부분이 정상적인 업무로 고객들이 불편함을 못느끼는 등 비교적 순탄하게 보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참여율이 50% 넘을 것을 대비해 비상계획 마련에 나선 점도 정상업무 가동에 큰 역할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진행되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금융노조 이번 총파업에 10만명에 달하는 은행원이 참여할 것으로 자신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다소 긴장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은행들의 총파업 철회 촉구 및 직원 설득 작업을 통해 총파업 참여율을 떨어뜨렸다.  .


실제로 금노가 예상한 총파업 참여자 예상치 10만명보다 훨씬 밑돌았다. 금노측은 6만명이라고 추산했지만 정부측은 총파업 참가자가 2만명을 밑도는 것으로 추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노조에 소속된 은행 직원 중 총파업 참가율은 15% 수준”이라며 “특히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참가율은 3% 내외에 그쳤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및 일부 지방은행 등의 개별 은행 참가율만 높게 나타났다.


은행 측은 총파업 직전까지 직원설득에 나선 것이 참여율을 낮췄다고 전했다. 국민, 신한은행 등 주요은행은 업무차질을 막기 위해 전일 밤늦은 시간까지 개별직원에 정상출근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원 설득과정에서 일부 은행측의 무리한 방법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의 일부지점은 총파업 참여자의 명단을 직원들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총파업 불참에 대한 압박과 함께 명단제출이 늦어지자 직원의 귀가를 저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22일 오후 8시 기준 기업은행 종로지점, 중곡동지점 등에서 상황이 벌어졌으며 기업은행 영업점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는 사실상 감금이고 부당노동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은행의 여러 지점에서 지점장들이 직원들의 퇴근을 막고, 파업 참가 철회를 강요했다. 농협은행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으며, 신한은행의 한 부행장은 은행원 중 단 한 명도 파업에 참여해선 안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10만명에 달하는 은행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금융노조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참가율과 관련 “정부와 사측의 불법적인 파업 방해 행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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