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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내방] 전을수 영등포 세무서장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전을수 영등포세무서장이 11일 본사를 내방했다.


전 서장은 "김영란법 발효 이후 공직자들의 청렴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으나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법과 시행령을 준수하면서도 민원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세무서는 지난해 5조 3511억원의 세수를 기록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관내 세무서 중 점유비는 8.8%다. 영등포세무서의 관할구역은 대림동, 도림동, 신길동을 제외한 서울시 영등포구 관내 전 지역이다.


전을수 서장은 1962년 경남 의령 출신이다. 세무대 2기로 8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했다. 구로세무서와 삼천포 세무서, 삼성세무서, 양천세무서를 거쳐 서울청 조사4-4-4계, 국세청 조사2-4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양천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재산세국 종합부동산세과 종부2계장과 종부3계장을 지냈다.


2013년 5월 서기관 승진 이후 국세청 자본거래관리2계장과 수영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 3과장을 거쳐 지난 6월 영등포세무서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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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