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구름조금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31.4℃
  • 구름많음서울 28.8℃
  • 흐림대전 27.0℃
  • 흐림대구 27.7℃
  • 흐림울산 25.4℃
  • 흐림광주 26.7℃
  • 흐림부산 24.6℃
  • 구름많음고창 26.5℃
  • 흐림제주 24.1℃
  • 구름많음강화 22.8℃
  • 구름많음보은 26.5℃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4.9℃
  • 흐림경주시 26.4℃
  • 흐림거제 24.3℃
기상청 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 3사 중 중소 납품업체와 최다 외상거래

중기중앙회, ‘대규모유통업체 납품기업 애로 실태 조사’ 발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세계‧롯데‧현대 국내 3개 대형백화점 중 롯데백화점이 납품을 받는 중소업체들과 외상거래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체 납품기업 애로 실태 조사’에 의하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납품 중소업체들에게 계약갱신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외상거래인 특정매입방식을 통해 주로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백화점과 거래 중인 중소업체들 모두 계약갱신‧개정 등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 관련 구체적 변경사항을 사전안내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거래업체 41.4%, 현대백화점 거래업체 41.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롯데백화점 거래업체는 불과 29.6%만 안내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혀 안내받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도 롯데백화점의 경우 거래업체 46.5%가 안내받지 못해 백화점 3곳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신세계백화점 거래업체 31.0%, 현대백화점 거래업체 29.5%가 계약갱신‧개정 등 계약 변경사항에 대해 전혀 안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 백화점과 중소업체와의 거래방식은 특정매입방식이 평균 63.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매입은 단지 평균 23.2%에 불과했다.


특정매입방식은 백화점이 납품업체 제품을 외상으로 사들여 판매한 후 재고를 반품하는 방식이며, 직매입은 백화점이 재고부담을 떠안고 제품 구입 후 마진을 더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백화점별로 롯데백화점이 중소업체와의 거래시 특정매입방식(71.3%)을 가장 선호했다. 현대백화점 65.6%, 신세계백화점은 51.7%로 가장 낮았으나 3개 백화점 중소업체와 거래시 특정매입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납품거래 때도 마찬가지로 3개 백화점 모두 특정매입방식(평균 73.7%)을 선호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거래업체 83.1%와 특정매입방식으로 진행해 평균치를 훨씬 상회했다. 현대백화점 70.5%, 신세계 백화점 65.5%와 비교해볼때 현격히 차이가 났다.


중소업체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백화점 마진율은 평균 18.6%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업체들은 50%가 마진율 15%에서 20% 미만을 원했고 나머지 50%는 20%에서 25% 미만의 마진율을 희망했다.


현대백화점 거래 중소업체들의 경우 마진율 10%에서 15% 미만, 20%에서 25% 미만, 25%에서 30% 미만을 원하는 업체들이 각각 33%씩 분포했다.


마진율 조사는 직매입 위주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업체들은 주 거래방식이 특정매입방식이기 때문에 조사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6년 주 거래처별 최대 판매수수료는 현대백화점이 43.0%로 가장 높았고, 롯데백화점 40.0%, 신세계백화점 38.0%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남성‧여성정장(43.0%)과 가전‧컴퓨터(40.0%)이 다른 품목들에 비해 수수료가 높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정치인의 경계선, 정치꾼과 정치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고 여소야대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판을 개장했다. 투표율 67%로 국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새로운 정치갈망을 표현했다. 정치에 투표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나보다 못한 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 아니면 못한 사람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과 같이 구분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정체, 특히 감춰진 내면의 인성, 이념, 철학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가면을 덮어쓴 그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이 아닌 다음에 어찌 알 방법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가 내세운 탈가면을 쓴 그의 탈춤을 보고 찍는 수밖에 없다. 당선된 후에 그는 탈가면을 벗고 탈춤을 추지 않는다.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진정한 얼굴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면부지의 얼굴로 되돌아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배가 되는 법이다. 초선 의원수가 전체의 44%, 4년마다 교체되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