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를 신규 출시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BAT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글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BAT코리아는 기존 궐련형 담배와 다른 글로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전기로 가열해 작동하며 담뱃잎을 직접 태우지 않아 냄새가 적고 재가 없으며 유해물질도 기존 담배에 비해 약 90% 적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필립모리스 코리아가 지난 5월 출시한 ‘아이코스’는 ‘히팅 블레이드’로 전용 담배를 내부에서부터 가열시켜 바깥으로 퍼져나가지만 글로의 경우 바깥을 가열해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점이 다르다.

아울러 아이코스의 경우 담배 한 개비를 흡연한 후 귀찮게 기기를 다시 충전해야 하나 글로는 한 번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 한 팩(20개비)을 연속해 흡연 가능하다.

또한 아이코스는 충전기(포켓 차저)와 담배를 넣어 흡연하는 ‘홀더’가 서로 구분되어 있지만 글로는 충전 기기와 담배를 넣어 흡연하는 기기가 같은 일체형으로 구성돼있다.

BAT코리아는 글로의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Bright Tobacco)’, ‘프레쉬 믹스(Fresh Mix)’, ‘제스트 믹스(Zest Mix)’ 등 세 종류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13일부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에 위치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글로를 구입할 수 있으며 던힐 네오스틱은 플래그십 스토어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GS25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

글로의 가격은 9만원이며 던힐 네오스틱은 20개비 한 팩이 4300원이다.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성인 인증‧회원 등록을 마치면 할인쿠폰을 다운로드받아 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