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13조7213억원… 전년比 319%↑

'트리플 크라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SK하이닉스는 작년 영업이익이 13조7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간 매출액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으로 각각 75%, 260% 올랐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 9조276억원, 영업이익 4조4658억 원, 당기순이익 3조21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91%, 98%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도 전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또한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제품의 가격도 상승하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고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MCP 등 모바일 제품의 가격 강세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서버와 SSD 제품을 중심으로 신규 공정을 확대 적용해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D램은 작년 말 PC 제품부터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제품을 모바일과 서버까지 확대 적용하고 HBM2와 GDDR6 등 신제품 공급을 통해 고성능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72단 3D낸드의 비중 확대를 통해 Enterprise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UFS를 비롯한 차세대 솔루션 제품 판매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7년 배당금을 전년 대비 67% 상향한 주당 1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