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정책

신임 금감원장에 '개혁성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내정

금융개혁 현안 산적...3번째 민간출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을 진두지휘할 새로운 금융감독원장 후보를 낙점했다.

 

4일 금융위는 의결을 거쳐 윤석헌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객원교수를 차기 금감원장에 임명제청한다고 밝혔다. 최흥식, 김기식 전 금감원장에 이어 3번째 민간 출신 금감원장이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금융 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임명제청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내정자는 1948년 출생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등과는 같은 경기고등학교 동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며 금융위원회 직속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위원장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까지 대행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제기됐으나 삼성증권 배당사고, 신한금융 채용비리 검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긴급한 현안들이 다수 존재해 선임을 보다 서두른 것으로 분석된다.

 

윤 내정자에 앞서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금융권 경력이 전무하고 조국 민정수석과 친분이 있다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내정자는 개혁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도 금융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지난해 개혁성향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권고안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 과징금 부과 ▲민간 금융회사 근로자 추천 이사제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