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강릉 30.6℃
기상청 제공

보험

윤석헌 금감원장 “보험사, 소비자 신뢰 확보 노력해야”

제도, 관행 개선 TF가동 계획…IFRS 준비 등도 강조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업계에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회사 CEO간담회’에 참석한 윤 원장은 “보험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보장하고 보험금액이 사후에 확정·지급되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정보비대칭성이 크다”며 “따라서 소비자 불만이 많이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이 소비자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얻으려면 다른 산업보다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현재의 보험 약관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약관내용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윤 원장은 보험업계 CEO들에게 새 회계기준 IFRS17 도입준비도 강조했다. IFRS17이 도입될 경우 보험부채 평가기준 등의 변경으로 보험회사 재무상태와 손익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지급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결산시스템 구축 작업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포용적 금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당부도 건냈다. 윤 원장은 “사회 취약계층일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은 높은 반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기는 어렵다”며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건강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인슈어테크(Insure-tech)의 출현 등으로 보험산업의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며 “IT기술의 활용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