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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실무교육 마친 수습세무사 525명 배출

이창규 회장 “세무회계 전문지식 함양, 직업윤리 확립해 공정투명한 세무대리 펼치길" 당부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8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2018년 수습세무사 실무교육(54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4일 첫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6개월간 진행된 실무교육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웨이 최송옥 부사무장의 친절교육에 이어 이창규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특강에서 “최근 세무대리 시장에는 해마다 600여명의 세무사가 배출될 뿐만 아니라 타 전문자격사와의 치열한 업역 다툼으로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어려운 상황일수록 세무사의 기본을 지켜나가는 뚝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사로서 세무회계 전문지식을 갖추고, 바른 직업윤리 확립으로 공정·투명한 세무대리를 펼쳐 세무사 위상을 드높이는 주역이 돼 달라”고 덧붙였다.

 

또, “세무사회는 세무사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세무사회의 든든한 우군이 돼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우수한 교육성적과 동료 수습세무사들에게 성실한 교육태도로 귀감이 된 김도현 수습세무사 외 25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대표로 수료증을 받은 권동원 수습세무사는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에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면서 “수습을 위한 기본교육과 실무교육 모두 상당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무교육을 받으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세무사 선배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실무지도로 주눅 들지 않고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일 세무연수원장은 “이번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은 새로운 시작을 앞둔 수습세무사들의 직무능력 배양을 돕기 위해 무역회계, 기업진단, 상속재산평가, 업무용 승용차 손금불산입 과세 특례와 같은 세무지식을 비롯해 실제 업무에 많이 활용되는 근로기준법, 4대보험 및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 실무, 전산회계실무 관련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어 “세무사회의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무대리 시장에서 수습 초기부터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력을 함양해 경쟁력 있는 조세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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